기행/해외여행

유럽화장실 비데

시인김남식 2018. 6. 23. 16:06

유럽화장실 비데 사용법   김남식

                                                          

 

유럽을 여행중이던 아주머니 일행들이 여행지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후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변기가 2개나 있더라는 것이다.

신기하듯이 아~

유럽에는 화장실에 미니 싱크대가 다 있네!! 하면서

낮에 시장에서 사온 과일을 이곳에 넣고 깨끗히 씻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버스에서

그걸 자랑스럽게 한 아주머니가 이야기를 했다

그 소릴 다들었던 가이드 활^^

'하수구 막히지 않게 잘 사용하셨지요" 하더란다.

 

또 다른 이야기

노부부가 여행지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후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변기가 2개나 있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것은 소변을 보는 것이고 큰 것은

대변을 보는것이구나 하며

유럽 사람들은 물을 아끼려고 변기를 두개를 해놨구나 생각을 했다고 한다

두 이야기는 30년전 이야기기이다

 

유럽의 화장실에 설치되어 있는 변기 모양의 이것 무엇일까?

바로 유럽 사람들이 이용하는 비데이다.  


 

위의 사진에 있는 것처럼 앞 부분에 수도꼭지가 있어 여기를 통해 물이 흘러 나온다..
수도 꼭지를 여는 정도에 따라 물이 흘러나오는 각도가 변하니

앉아서 원하는 곳을 물로 세척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수도꼭지를 많이 틀어 놓은 경우이다.

수도 꼭지를 조정하여 적당하게 물이 나오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수도꼭지를 이용하여 원하는 부위를 잘 조준하여 비데로 사용하면 된다

.

 

한국식 편한 비데를 왜 유럽인들은 이용하지 않을까?

유럽 지역의 물에는 석회질이 섞여있다.

한국 비데처럼 얇은 호스로 물을 흘려 보내면 물속의 석회질이 호스에 자꾸만 달라붙는다.

조금만 지나도 호스가 막혀 쓰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식 비데는 유럽에서 사용되지 못한다.
위 사진의 유럽식 비데를 보면 수도꼭지가 크다.

이런 굵은 파이프로 물이 흘러가면 석회질이 섞여 있더라도 막히지 않을 것이다.

 

 

비데 이용 후에는 전용 수건으로 닦아야 한다

유럽의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면 이를 위한 타올도 따로 비치된다.

비데용 수건은 작고 아담한 크기로 손을 닦을 때 사용하는 타올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비데 후 닦으라는 비데 전용 타올이니 착각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유럽인들도 비데용 타올은 비데 후에만 이용한다.

위생을 위해 절대로 이걸 손 씻고 난 후 물기를 닦는데 사용하지 않는다.

 

 

유럽의 화장실內는 건식임을 잊지 말자.  

한국에서는 욕실이 젖어도 상관없다. 바닥에 있는 배수구로 물이 흘러나간다.

그러나 유럽의 화징실은 건식이다.

화장실의 바닥이 마른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달리 말하면 화장실 바닥에 물이 빠져 나가는 구멍이 없다는 뜻이다.

유럽은 우리나라와 다른 화장실 문화를 갖고 있다.

유럽의 화장실 문화와 에티켓을 지키며 즐겁게 유럽을 여행하자.

 

 

우찌되었던 외국에 나가보면 우리나라가 모든 면에서 문화의 첨단을 달리는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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