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링인러브 ( Falling in Love)
솔새김남식
1984 제작 국내 1987년 개봉 상영시간 106분
감독 울루 그로스바드 출연 로버트 드 니로(南), 메릴 스트립(女) 하비 키이텔, 제인 캐츠매럭
영화는 중년에게 다시 찾아온 사랑 이야기를 크리스마스라는 배경으로 지하철역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당시 35세의 여주인공 메릴의 금발 머리와 우유빛 피부는 정말 빛이 날 정도로 아름다웠다
1987년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두 아들을 둔 건축기사 프랭크와 남편을 둔 몰리는
아침 출근길 통근열차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후 서점에서, 거리에서, 다시 또 퇴근하는 기차에서, 다시 또 백화점에서 하루 건너씩
우연한 만남이 어디에서든지 그들에게는 있었지만 외면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무기력한 부부생활 속에서도 현재의 가정을 의식한 두사람은 가까워지는 것을
애써 부인하며 두려워하기도 한다
두사람은 각자 아내와 남편의 테두리를 벗어나 자신들이 다른 세계에서 새로 발견한 사랑에 대하여
서로 고백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세월이 지난 어느 해인가 크리스마스 무렵 또 다시 우연한 만남으로 인하여 그들은 가까워지게 된다
결국 서로가 연정을 갖게 되는데 그들에 만남의 우연을 숙명으로 받아 드리면서 애뜻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불륜이란 해서는 안될 절재된 사랑이지만 이 영화처럼 누구에게나 현실 속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그리 밉게는 절대 보이지 않았다
사랑이란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것이다
각자 가정을 가진 중년부부의 이야기 우리나라의 삼류드라마와 다를 바 없지만 다른 문화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맛이 다르게 아름답게 영화는 그려졌다
바보라서 사랑에 빠지는 걸 미처모르고 그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개망초같은 사랑을 한다
혹시 내게도 가슴 설레이는 사랑이 찾아 온다면 거절하는 숭맥같은 사람이 있을까?
solsae kns
영화줄거리
뉴욕 교외의 웨스트 체스타의 이른 아침 맨하탄으로 가는 기차는 통근자들로 만원이다.
이 사람들 틈에 섞인 몰리(메릴 스트립)와 프랭크(로버트 드니로).
디자이너인 몰리는 일을 잠시 쉬며 병으로 누워 있는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병원으로 가고 있었다
건축기사인 프랭크는 직장으로 출근하는 길이다
몰리는 성공에만 집착하는 의사 남편과의 애정없는 생활에 지쳐 있고
프랭크는 아내와 두 아이를 매우 아끼는 가정적인 남자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날 두 사람은 각자 가족에게 줄 선물들을 사갖고 나오던 중
부딪쳐 서로의 선물이 뒤섞인채 이를 모른 두 사람은 그냥 헤어진다.
다음날 크리스마스 아침 선물이 뒤바뀐 것을 알게 되고 며칠 후 다시 기차 안에서 만난다
그리고 세번째 서점에서 또 만나게 된 두사람은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무언의 대화속에 각자 자신의 갈 길을 간다
그리고 3개월후 두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재회를 다시 하게된다
어디서 봤더라? 분명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며 고개를 갸우둥하며 두사람의 표정이 어찌나
재밋고 익살스럽던지 보는 이로 하여금 살며시 미소를 짓게 한다
한참후 서점에서 만났다는 걸 알게 된 두 사람은 오랜 친구를 만난 것 처럼 반가워하며 드디어 우연이
필연이 되는 순간 그제서야 두사람은 통성명을 하며 인사를 나눈다
- 전 결혼했어요. ...... 직장엔 안 나가요. 상업예술을 하죠.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다녀요.
- 저도 결혼했어요. 내일도 오세요
- . . . . . . . . . .
- 내 말은 그저....
- 알아요.
- 다시 같은 기차에서 탈 수 있겠죠. 미안해요. 그런 뜻 아니었는데...
- 금요일에 시내에 올 거에요.
- 금요일에요
- 네. 904편을 주로 타죠.
딱히 뭔가는 모르지만 이미 서로가 상대의 마음 속에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화였으며
두 사람은 항상 같은 기차를 타기로 하고 가끔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몰리가 친구에게 말한다.
- 잠자리에 들 때도 아침에 깨서도 그를 생각해.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도 중얼중얼 혼잣말을 해.
브라이언은 아버지 때문에 내 신경이 날카로워 졌다지만
이건 프랭크를...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와 잠자리라도 했다면 오히려 수월 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저 같이 있는 것이 당연한 것 같아 결국 헤어지겠지만 우린 떨어져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같이 있는게 옳은 일인 것 같아. 그게 옳지 않으면...다른 모든 일도 옳지 않아... -
결국 두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고 얼마를 지나서 아내와 이혼한 프랭크는 휴스턴으로 가기전 몰리에게 전화를 한다.
- 보고 싶어요.
- 저도 그래요.
- 휴스턴으로 떠나요 몇 분 후면. 잘 지냈소
- 엉망이었어요.
- 가기 전에 보고 싶소. 전화하면 안 되는 거 알지만 단 몇 분이면 되요. 아무 것도 하기 싫어요.
나올 수 있겠소 잠깐만 다녀가요. 클린톤에서 좀 떨어진 브래들리 421번지에요.
사실 이때 프랭크는 몰리가 전화받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두번의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였다
- 전화줘서 고마워요. 모든 일이 잘 되길 빌게요. 그럼 안녕.
아직은 조심스러운 자신이기에 망설이던 몰리는 신발을 챙겨 프랭크에게 가려하자 남편이 화를 낸다
이제 남편과의 결혼 생활은 더이상 유지할 수 없음을 알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길을 달려 가지만 가는 도중 자동차가 말썽이 되어 프랭크를 만나지 못하자
빗속에서 실망과 함께 아픈 마음을 안은채 그렇게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영원히 멀어지는줄 알았는데 그 이듬해 크리스마스
프랭크는 친구를 만나고 돌아 가는 길 차가 신호등에 멈추자 혹시나하는 생각에 택시에서
내려 그녀와 만났던 서점에 들린다
한편 그녀도 친구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 잠시 서점에 들렸던 것
서로에 그리움이 맞았는지 두사람은 일년만에 서점에서 다시 반갑게 해후를 하게 된다
몰리가 남편과 이혼했음을 짐작했던 것일까 아니면 다시 예전처럼 용기로 달려왔던 것일까
그것은 잘 모르겠고.
하여튼 그 사랑으로 인해 서로의 배우자와 이혼을 했고 혼자가 되었지만 일년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선뜻 다가서지를 못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 어느날 두사람은 지하철에서 다시 또 만나게 된다
우연처럼 인연이 다가왔는지 두 사람은 맨하탄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의
복잡한 사람들 틈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서로가 솔로이기에 더 맘껏 사랑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는지 아니면
지난 인연이 영원하다는 걸 알았는지 반가움에 서로 포옹을 하며
이제 머뭇거린 사랑을 접고 달콤한 사랑이 시작 되고 있었다
영화는 두사람이 지하철에서 키스하는 장면에서 끝나는 해피엔딩이다. solsae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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映畵 Falling in Love "엔딩장면 5분"
각자 가정을 가진 중년의 부부의 애뜻한 이야기
우리나라의 삼류불륜 드라마와는 맛이 다르게 다른 문화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도 영화는 아름답게 그려젔다. 솔새김남식
Falling in Love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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