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영화칼럼

영화 청춘극장

시인김남식 2013. 6. 5. 15:56

김래성원작 청춘극장 영화와 소설 솔새김남식

 

1. 영화(映畵)

 

김래성이 지은 청춘극장 이 소설을 영화를 만들려고 수많은 제작자가 기획을 시도했으나
방대한 소설의 무대와 제작비로 인하여 초기 단계에서 부터 번번이 좌초되고 말았다
그러던차 1959년 홍성기 감독이 풍부한 연출력으로 청춘극장의 영화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당시 오유경역에 김지미, 허운옥역에 황정순, 백영민역에 김진규를 기용하여

전국의 극장가를 흥행의 물결로 만들었다.


이어서 청춘극장이 두 번째로 제작 된 것은 1966년이다
트로이카 스타로 각광을 받은 윤정희가 오유경으로 데뷔를 했다.

당시 윤정희는 백만인 뽐은 신인 스타라고 어필하였다
또한 백영민 역에는 인기 절정의 신성일, 허운옥역에는 고은아가 출연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성공과 함께 고은아는 제작자 곽정환과 결혼하는 인연이 되었다.

 

 

•《청춘극장》은 김래성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청춘극장》은 1959년에 개봉된 홍성기 감독의 영화
•《청춘극장》은 1967년에 개봉된 강대진 감독의 영화
•《청춘극장》은 1975년에 개봉된 변장호 감독의 영화

•《청춘극장》은 1981년에 kbs1 TV 문학관에서 1,2,3부로 방송

•《청춘극장》은 1993년 부터 이듬해까지 kbs2 에서 주말드라마로 방영했다

이 만큼 작품이 대작이었기에 5번이나 영화로 만들었다

 

 

감독 강대진 출연 신성일, 고은아, 윤정희(신인) 이낙훈, 남석훈, 최남현

개봉 1967년 1월1일 국제극장 신정프로로 개봉하였다

 

 

영화줄거리

 

운옥은 아버지가 독립운동으로 전사한 뒤 백봉학의 집에 살며 그의 아들 영민과 약혼한 상태이다.

그러나 영민은 운옥을 누이처럼 생각하고 동경으로 유학을 가서

그곳에서 신여성 유경을 만나 아이까지 가진다.

영민이 학도병으로 만주에 끌려가자 이 소식을 들은 운옥은 간호사로 지원해 영민을 찾아간다.

그러나 운옥이 그를 찾았을 때 영민은 포탄에 눈을 부상 당해 운옥을 알아 보지 못한다.

유경을 찾는 영민에게 운옥은 유경인 척 하고 붕대를 푸는 날 사실을 알게 된 영민은

운옥과 함께 본대를 탈출해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며 살림을 하고 있는 유경과 생명의 은인인 운옥 사이에서 갈등하는 영민을 두고

운옥은 행복하라는 편지를 남긴 채 그곳을 떠난다

영화와 책의 내용에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마무리에서 다르게 구성이 되어있다

아마 소설에서의 모든것을 영화에서 못하는 이유일 게다 

 

 

 

2. 소설 (小說)

작가 김래성(金來成)이 1953년 에서 1954년까지 일간지에 연재한 장편소설이다  

1954년에 청운사(靑雲社)에서 5권으로 간행 하였으며 그후 1970년 성음사(省音社)에서 3권으로 출간하였다.

 

 

소설 청춘극장은 우리나라 광복 전후의 파란만장한 현실 상을 파노라마 같이 펼처서 보여주는 그림 같은 대하 소설이다

꿈 많은 대통령 장일수, 꼬마신랑 백영민, 콘사이스 신성호등 삼총사를 세로축으로 하고

땅개 최달근 애꾸눈이 박준길과 허운옥, 오유경, 박춘심, 나미에 등 개성이 다른 여인들을 가로축으로 했다

등장 인물의 변화무상한 활약상을 통하여 흥미진진하게 엮어간 애정소설이며 또한 사회소설이다.

이 책은 화려한 인기배우들이 기라성같이 출현한 스펙터클 영화로도 여러차례 제작이 되어

당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

청춘극장은 1953년에 전 5부작이 단행본으로 처음 간행된 이래 거의 10년마다 다시

간행되어 시대를 초월하여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관심과 호응이 지속되는 유별난 작품이기도 하다.

당시 6.25 전쟁후 암울한 그 시절 젊은이의 심금을 울린 유토피아적 소설이었고

특히 청춘의 꿈과 비전을 만들어 주었던 소설이었다

마을에 책이 들어오면 서로 먼저 읽을려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 오른다

정말 기억에 남는 멋있는 대하소설이다.

 

 

책 줄거리 

주인공 백영민은 완고한 구시대의 사상에 젖은 부모에 의하여 연상의 여인 허운옥과 정혼한다.

그러나 동경 유학을 감행하면서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지 않겠다는 부모와의 약속을 깨뜨리고

오유경이라는 여인을 깊이 사랑하게 된다.

한편, 백영민의 친구인 신성호와 장일수는 각각 백영민을 좋아하던 기생 춘심과 백영민의

약혼녀인 허운옥을 사랑하게 된다.

 

 

오유경 역시 백영민의 아들 금동을 낳을 정도로 백영민을 사랑하나

한편으로 김준혁의 사랑을 받게 된다.

춘심은 친일파이자 오유경의 아버지인 오창윤 및 최달근과 관계를 맺으며 오창윤의 소실이 된다.

그러던 중 백영민은 학도병으로 끌려가서 부상을 당한다.

백영민의 소식을 알기 위하여 찾아나선 허운옥은 한때 오창윤·최달근을 협박하여 총격전까지 벌였던

투사 장일수를 만나 우연히 도와주며 존경하게 된다.

 

 

 

장일수는 허운옥에게 사랑을 고백하나 허운옥이 친구 백영민의 약혼녀임을 알자 포기한다.

허운옥은 부상당한 백영민을 찾아내어 간호하고 함께 고향에 내려 오지만

고향에는 오유경이 아들 금동이를 데리고 와서 살고 있다가 함께 상면함으로써

모두들 번민에 빠진다.

허운옥은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나가다가 집요하게 자신을 따라다니던 헌병 박준길에게 잡혀

실랑이를 벌이던 중 박준길을 살해하고,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는다.

 

 

백영민은 허운옥을 살리기 위하여 번민하고

오유경 또한 괴로워하던 중 금동이 폐렴으로 죽자 자살한다.

이 때 광복이 되고 정치범들이 풀려나오자 장일수는 허운옥을 맞이하여 환성을 지르지만

백영민은 오유경의 죽음 앞에서 허탈감에 빠져 역시 자살을 하고 만다.
 

김래성(金來成 1909-1957 )

 

호는 아인. 평남대동 출생. 일본 와세다대학 독문과 졸업

탐정소설 타원형의 거울, 가상범인, 백가면, 살인예술가, 마인등을 발표하여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탐정 작가가 되었다.

광복후 ‘행복의 위치’ 유곡지, 인생 안내등을 발표하고

일제말기의 청춘 남녀의 애정과 독립투쟁 양상등을 다룬 청춘극장 5부작을 발표했다

처음에는 주로 탐정 소설가로 활동했으나 뒤에 본격 소설을 지향하였다.

.

탐정소설에서 익힌 치밀한 구성력과 대중적 흥미를 융합하여 본격적인 대중소설을 개척하였고

광복전에는 조선일보사와 화신 백화점에 근무하기도 하였다.

참된 인생의 낙원이 어디인지를 말해 주는 ‘실락원의 별’ 을 연재 하다가 지병으로 병사했다.

이밖에 인생화보, 애인, 사상의 장미등 많은 작품과 저서가 있다.

대중성을 높이 인정하여 사후에 내성文學賞 이 제정되었다

 

특히 1967년 1월에는 그의 작품 청춘극장이 국제극장에서 상영되었고

그리고 4월13일에는 국도극장에서 애인이 상영 되었다

한해 두 작품이 모두 상영되는 행운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N9ElB6k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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