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웃음행복

우기는 여자

시인김남식 2015. 9. 21. 20:21

우기는 여자   


청남대를 대학이라고......... 우기는여자
난지도를 섬이라고 ............우기는여자

으악새를 철새라고 ............우기는 여자

복상사를 절이라고 ............우기는여자

 

안중근을 의사선생이라고 .........우기는여자

몽고반점을 중국집이라고 .........우기는여자
한라봉은 한라산 꼭대기에서 키운 것이라고  ...................우기는 여자

 

탑골공원과 파고다공원은 서로 다르다고 .................우기는여자
엘에이와 로스앤젤레스가 서로 다른 도시라고 .........우기는 여자

 





더 희한한 건 외아들을 장가 보내고 나서

며느리는 이젠 자기 딸이라고  .......... 빢빢  우기는 여자

더 멍청한 여자는 외동딸을 시집 보내고 나서 

사위가 이젠 내 아들이라고 더 ........... 빢빢  우기는 여자

그런데 이런 여자들과 같이 사는 남자는 정말 얼마나 피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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