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웃음행복

고양이와 쥐

시인김남식 2016. 4. 15. 10:18

고양이와 쥐 


아직 이른 오후 어느날 골옥길에서

고양이가 쥐를 잡힐듯 말듯 아슬아슬한 레이스 경주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다른 길에서

쥐가 그만 쥐구멍 속으로 ‘쑥’ 들어가 버렸다.

다잡은 쥐를 코 앞에서 놓친 고양이

쥐구멍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잠시 숨을 고르더니

갑자기 “멍멍! 멍멍멍!” 하고 짖는 것이 아닌가.


 “이 녀석이 벌써 갔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구멍 밖으로 머리를 쏘옥 내민 쥐

결국 날쌘 고양이 발톱에 걸려 들고 말았다.

“비겁하게 사기를 치냐?”

쥐가 불만을 터트렸다

“사기라니! 요즘같은 불경기에 먹고 살려면 2개 국어는 기본이지.”

"....."


그래서 쥐는

고양이의 밥이 되어 일생을 마쳤다고 전 한다.

ㅋㅋㅋㅋ

웃어봐요!

달덩이처럼 웃어봐요

하도 우스워서 배가 고플 때까지~~~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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