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과 우연의 사이 솔새김남식
어느 낯선길에서 전혀 예측하지 못한 채
아는 누구와 만날 수 있다는 것
우연치고는 기막힌 일이 생길때가 있다
그저 내게 로또가 당첨된 것처럼 엉뚱하게
그런 일이 자신에게 생길 때가 있다고 한다
그것도 일천만 인구가 사는 서울에서
더 나아가 오천만 인구 중에서
어느 낯선길에서
또는 버스나 지하철 터미널에서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실제 보고픈 사람이나
그리운 사람을 만났다면 그 보다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때로는 원수를 만날 때도 있고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도 만날 때도 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의예로 정말 보고픈
사람을 만났다면 그건 당신 일생에서 크나 큰 행운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행운은 쉽사리 오지 않는다
아마 그 사람과의 인연은 거기까지라서 그런지 모른다
어느덧 한해가 가고 다시 새해가 이어지는
세월은 쉬지않고 흐른다
삶이 윤택해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누구나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즉 지난날 그리웠던 사람의 보고픔이다
그리움으로 쌓여 있을 때가 더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더 나이 먹기전에 더 젊기전에
누구나 한번쯤은 그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
한 해가 끝나는 싯점에서 solsae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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