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야담설화

화폐에 담긴인물

시인김남식 2016. 2. 11. 11:27

 

우리나라 화폐에 담긴 인물  솔새김남식

 

돈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만족감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능케 해주는 것으로서 

행복도 사랑도 돈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실생활에서 떼어낼 수 없는 것이 돈이고 그것이 부족하거나 없으면 불안하다.

돈을 쓰다가 모자르면 다시 보충해야 미래가 보장이 된다.

우리가 항상 접하게 되는 지폐를 자세히 살펴 본 적 있는지요?

전 세계 화폐는 그 나라의 대표 할 수 있는 인물과 작품을 넣고 있다.

 

우리나라 지폐에는  1,000원 권에 퇴계 이황, 5,000원 권은 율곡 이이,

그리고 10,000원 권에는 세종대왕, 50,000원 권은 신사임당이 들어서 있다

그런데 신사임당과 그 아드님이신 율곡 그렇게 두 모자가 대한민국의 지폐에 같이 있다.

대한민국에 부녀 대통령이 있듯이 지폐에 모자가 같이 등극 했으니 참으로 가문에 영광이다

 

 

50,000원권 신사임당

신사임당의 남편 이원수는 여러가지 면에서

사임당에 미치치 못했고 특히 학문에 뜻이 없었으며 무엇보다도 성격마저 나약했다고 한다.

특히 신사임당은 남편의 외도로 충격을 얻게 되어서 그런지 이이가 14살때 그녀의 나이 47살 나이로 

일찍 병사 했지만 아들은 대학자이자 정치인으로 딸 이매창과 아들 이우는 문인 화가로

명성을 날려 현모양처의 상징으로 존경 받았다.

 

50,000원권 앞면에는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와 ‘초충도수병’ 가운데는 가지 그림을 사용했고 바탕 그림으로

왼쪽에는 ‘난초무늬와 기하학 무늬’ 를 오른 쪽에는 ‘고구려 고분 벽화무늬’를 사용하였다.
뒷면에는 朝鮮中期 화가 어몽룡의 ‘월매도’와 이정의 ‘풍죽도’를 사용하고 바탕 그림으로는 ‘바람무늬’ 를 넣었다.

 

 

10,000원권 세종대왕

10,000원권 앞면에는 세종대왕과 초상화 뒤에는 일월오봉도가 등장 하는데

이름 그대로 달과 해, 그리고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물이 일정한 구도로 배치되어 있다.

일월오봉도는 왕권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의도에서 제작 된 것으로

조선시대 임금이 있는 곳에는 항상 뒤에 존재하는 병풍이었다. 

 

뒷면에는 바탕무늬로 국보 제228호인 조선시대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를

펼쳐 놓은 위에, 보조소재로 천문관측기구인 ‘혼천의’(혼천시계의 일부)와 ‘광학천체망원경’을 배치하고 있다.

 

 

5,000원권 율곡 5,000원권 앞면에는 오죽헌과 오죽(烏竹)이 배경 그림으로 들어있고 뒷면에는 그의 어머니의 작품인 신사임당의 "초충도" 가 들어가 있다

 

 

이이(李珥)는 실효를 강조하는 철학사상과 조선 사회의 제도개혁을 주장한 학자임진왜란을 대비 10만 양병설을 주장한것으로 유명하며 숭정대부 의정부좌찬성에 추증된 이원수(李元秀)와 정경부인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이다.

 

 

1,000원권 퇴계

천원권 지폐에 퇴계의 초상과 함께 매화 20여 송이가 그려져 있는데 
추위를 무릅쓰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를 너무나 사랑하여 마지막 유언으로 매화에 물을 주라 했다고 한다.

어느 누구보다도 어지러운 세상에서 휘둘리지 않고 선비답게 살았던 퇴계 이황은 8형제의 막내로

태어난지 7개월만에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자랐으며 독학으로 공부하여 많은 저술을 남긴 학자이다. 

 

 

 

둘째 아들이 일찍 죽자, 둘째 며느리가 재혼할 수 있도록 친정에 돌려 보냈으며

두향과 매화(梅花)를 끔찍이 사랑하여 118편의 시문을 남겼다.

첫부인 허씨는 27세때 사망을 하고. 독신으로 지낼 때

을사사화로 귀향온 권질에게서 온당치 못한 딸을 부탁 받고 29살에 재혼하여 16년을 살다가

 

46세때 권씨가 사망했지만 그후 재혼을 하지 않았고 기녀 두향을 소실로 맞이하여

낙향을 해서 학문연구와 제자양성을 하다가 70세 병사하였다.

 

 

 

1,000원권 뒷면 그림은 퇴계 선생의 그림이 아닌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溪上靜居圖) 이다.

계상정거도는 바로 퇴계이황 선생의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주변의 모습을 담은 산수화로

계상정거(溪上靜居)의 글자를 풀면 ‘냇가에서 조용히 지낸다’는 뜻으로

그림 앞에는 강이 흐르고 뒤의 산이 둘러 싸인 배산임수의 풍경으로 그 안에 작은 암자가 위치하고 있고

좀더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퇴계 선생이 그 속에서 조용히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신사임당 초충도  [草蟲圖]  풀과 벌레 따위를 주제로 하여 그린 그림

 

-> 100원 주화에 이순신 장군이 들어감으로써 덕수이씨 가문에서 3명이 들어간 게 되었다.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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