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 이항묘
안양군 이항(安陽君 李㤚, 1480년 ~ 1505년)은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의 서자로 시호는 공회(恭懷)이다.
묘지는 군포시 산본동 산158-1번지에 있다
산본IC를 나와서 시내로 들어가기전 수리산 아래 태을초등학교 골목으로 30미터를 올라가면 안양군 묘역으로
입구에는 공회사(恭懷祠)라는 사당과 민가 같은 수산재(修山齋)라는 재실이 있다.
이곳은 1990년 4월 경기도기념물 제122호로 지정되었고 전주이씨 안양군파 종친회 소유로 문중에서 관리한다
1504년(연산군 10) 연산군은 일찍이 모후 윤씨(尹氏)가 폐위되고 사사된 것은 후궁 정씨와 엄씨의 소행이라 해서
두 후궁을 손수 때려 죽이고 이듬해 동복 아우 봉안군과 함께 사사 되었으며 중종반정 후 관작이 복구되었다
연산군은 생모 정씨의 얼굴에 푸대를 씌운 뒤 봉안군과 안양군 두 형제에게 때리도록 했는데 그 장면은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소재였다
.
1506년 중종이 즉위하면서 복작되었고 1520년 부인의 상소에 따라 다시 양주에서 장례를 지냈으며 그 위치가
고종의 릉 위치로 결정되면서 1901년(광무5년) 석물과 함께 이곳으로 이장해 왔다
봉분은 단분으로 부인인 능성구씨와 합장 묘다.
봉분 앞엔 상석과 향로석이 있고 상석 가까이에 좌우로 허리 까지만 형상화한 동자상이 있고 상석 앞에는 장명등
과 상석과 장명등을 중심으로 좌우에 화강암 재질의 망주석, 석양, 문인석이 1쌍씩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