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인구 김남식
독서 인구가 점점 없어지는데 큰 걱정이 아닐 수가 없다
무엇이 걱정이냐고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으면 생각하고 탐구하는 지식능력이 부족해서
뇌의 판단력이 흐려지고 인격 수양이 모자라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진다
복잡한 출근 시간이 지난 오전 10시가 넘으면 지하철 승객은 서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책 읽는 승객수를 그냥 헤아려 봤다
전동차 10량으로 구성 된 끝에서 끝까지 걸으며 찾아 보았지만
한 칸에 한 명도 없는 경우가 허다 하였고 전체 10량 중에서 겨우 3명만 찾았다
남녀노소를 미롯하여 혼자이든 친구랑 둘이 가든지
아니 가족과 같이 가든지 사람들이 모두 휴대폰에 몰입하고 있었다
카톡, 검색, 뉴스, 사진순으로 ....
그냥 멍하니 열차에서 졸고 있는 사람은 몇 안 되었다
모두 휴대폰에 몰입해 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는 지하철이나 열차 버스에서
조는 사람이 태반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휴대폰을 팔아서 수출도 하고 돈버는 회사는 효자상품 이지만
휴대폰을 만든 회사가 사람을 다른 일에 꼼짝 못하게 도가니에 넣는 참 우습게 만든 괴물이다
이전에 심각했던 게임기와는 전혀 다르다
사실 독서 인구 감소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출판 시장에 대해 수년 전 부터 단군 이래 최악이라고 표현하는데
책 값을 크게 깎아줘도 책을 안 읽는 세상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단연 주법은 휴대폰이기에 변명할 여지가 없다
휴대폰이라고 하면 그것을 팔아서 돈버는 화사 사람들은 싫어할 것이다
예전 동네어귀에는 구멍가게 여럿 있듯이 지금은 그 자리에 휴대폰 가게가 즐비하다
집에서는 컴퓨터 때문에 TV때문에 책을 읽지 못하더라고
그외의 장소에서는 그래도 책을 읽어야 하는데 그것을 대체 할 다른 대안은 없다
왜냐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단연 휴대폰이다
아니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단연 휴대폰이 벗이고 애인이 되었다
심지어 집에 와서도 가족끼리 대화 없이 모두 자기방에서 휴대폰 놀이를 하니 큰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집안에서도 서로 할 말이 있으면 카톡으로 연결한다
그러다보니 휴대폰으로 인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의 문은 오래전 부터 닫혀 있다
사람의 머리는 생산적인 일이나 창의적인 일에는 아예 접어 두었다.
책 안보는 건 그만치 생활이 각박해지고 개인사회로 나 가는 지름길이 되었다
아이들이 글을 읽기 시작하면 누구집 할 것없이
으례히 동화책을 비롯하여 문학 전집까지 자랑하는 소장했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학교앞에는 서점이 서너군데 있었고
청계 6가에는 헌책방이 즐비했다
2000년 초기만해도 지하철에서 신문을 읽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었다.
기차나 버스를 타면 비록 삼류잡지지만 그래도 우리는 책을 읽었다.
이후 새로운 문화 테레비젼과 컴퓨터 케임기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독서라는 것은 아예 무의미하게 되었다
전국민 중에서 책 읽는 사람은 1%도 않는다
애써 공부하지 않아도 모든 지식의 정답은 컴퓨터 휴대폰에 있다.
그러나 컴퓨터 휴대폰에서 읽혀지는 지식은 휴대폰을 off 하는 동시 잊어버리는 순간상식일 뿐이다
사실 지금은 책을 읽으려해도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것들을 제거하지 않으며 성과를 얻지 못한다
바쁘게 살아 가는 세상에 책이 무슨 소용있겠나
누가 요새 책을 읽는가 하고 반문 한다
그래서인지 인문학이니 철학을 말하면 좀 덜 떨어진 바보 취급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미래는 결코 밝지만 않다
사람의 머리는 점처적으로 쇠퇴하여 아이큐가 머지 않아서 100 이하로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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