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지고 솔새김남식
.
그저 사람이 산다는 것은
바람 부는 대로
사는 인생도 아니거늘
그렇게 누구나 살아가고 있겠지
지나간 세월은
되 돌릴 수는 없고
사랑도 미움도 다 부질없는 것
그렇게 누구나 살아가고 있겠지
누가 대신 살아 줄 수 없는
한번 뿐인 내 인생
하고 싶은 것을 다 이루지 못하고
세월만 가라한다
이러다간 항상 제자리 걸음
생각 했던 것 모두가 술술 잘 풀려야 하는데
조바심만 가득한 채
훌쩍훌쩍 시간만 지나 버린다
세월은 기차를 타고
먼 길을 향해 달려 가는데
나는 역 구내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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