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방인근원작 솔새김남식.
방인근(1899 ~ 1975년)
호(號)는 춘해(春海)
그는 충남 예산 출생으로 경성부의 배재 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아오야마학원을 거쳤고 주오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였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광수가 주재한 월간 문예지 조선문단 발행에
사재를 털어 매진했지만 탕진하면서 잠시 교편을 잡기도 했다
광복 후에는 추리 소설 집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당시 방인근 선생의 소설 작품은
'쌍홍무. 마도의 햇불, 화심, 젊은아내, 고향산천" 등
추리 소설도 썼지만 소설가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채 궁핍하게 세상을 떠났다
일제 말기 태평양 전쟁 시기의 행적 때문에 2008년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중 문학 부문에 선정되었다.
그외 해당화, 서리맞은 국화, 벌레먹은 장미, 비맞은 여인, 장미부인, 벌레먹은 청춘
선술집처녀 여성의 정조등 통속 애로 소설을 많이 썼다
그리고 마도의 향불,혁명가의 일생, 악마, 해적 등 추리소설도 썼다.
한편 소설 "새벽길"은 1938. 6. 4 ~10. 21 까지 매일신보에 게재 되었다
그는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삼류라는 이유로 한국 문학 분류에서 제외 되었다고 한다.
방인근원작 소설은 여러편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60년대초에는 좀 넉넉한 집에서는
세계문학전집과 한국문학전집을 으례히 책장에 꽃혀 있었다
부모들은 공부벌레 자녀들에게 그 책을 탐독하게 하였다
하지만 사춘기 청소년은 방인근 야한 소설을 탐독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
당시 4H회 사랑방에서
호기심많은 젊은이들은 밤잠 안자고 읽었던 생각이 어렴푸시 난다
책이 마을에 들어오면 여러사람이 돌려보는 관계로 서로 보려고 독촉을 하였다
한달이 넘게 돌아다니던 책은 대개 표지가 뜯겨진 채 나돌고 있었다
음흉한 애정소설은 사춘기 호기심 있는 그때는 재밋는 책으로 대단한 인기였다
서리 맞은 국화 (방인근 애정소설) 1964년 청산문화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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