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저를 잊는다 하여도 솔새김남식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야속하게 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면 무엇합니까? 왜 그런지 자꾸만 눈물이 흐릅니다
당신을 만날 때면 연기자가 대사를 줄줄 외우듯이 할 말을 미리 간직한채 만나고 나면 그 많던 말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맙니다 "제곁에 있어주세요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말을 입에서 왜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지 제 자신이 밉습니다 그러나 또 마찬가지 만나기 전의 기대가 산산히 부서질 때면 어리석음이 앞서고 합니다 당신을 사랑 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한게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말하는 사랑이라는 것과는 비교 할수 없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일 그리고 즐거웠던 일 보다는 자주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마음이 더 아파옵니다. 하지만 모래알 같이 많은 사람들중에 처음으로 당신을 알게 된 것 제게는 무척 기쁜일 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는 줄 알면서도 당신을 무작정 좋아하게 되었나 봅니다 아직은 먼발치에서 당신을 볼 수 있다는 기쁨이 남아 있으니 그래도 마음에 위로는 되지만 찹찹한 기분은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비록 자주 만날 수 없더라도 당신을 몹씨 따르고 좋아했던 동생이 있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하나 하나가 소중한 것 입니다 당신은 잃어버린다해도 저는 제 주머니에 꼮꼭 숨겨놓을것입니다 지금의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도 서운해하지는 않으렵니다 x x |
'칼럼 > 감성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비 내리는 날 (0) | 2007.06.01 |
---|---|
널 만나고 돌아오는 길 (0) | 2006.11.06 |
당신을 언제라도 기다리렵니다 (0) | 2006.04.14 |
그리운 당신에게 (0) | 2006.02.14 |
강문 (0) | 2006.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