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낭만찻집

추 억 (追憶)

시인김남식 2014. 12. 20. 11:10

 

    추 억 (追憶 솔새김남식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것이기에

    한 장의 사진과도 같다.

    누군가를 그립게 하기도하고

    때론 가슴 메이게도 하지만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내게 주는 선물이다

     

    추억은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나만의 것이기에

    하나하나의 사연 때문에

    어쩌면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지금껏 왔는지도 모른다.

     

    즐겨 부르는 노래에서

    내 사연을 대신 하듯 가슴 속으로 저며 오고

    세월이 흘러도 어떤 노래만 들으면

    옛 생각이 살아나기도 한다.

     

    추억은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나만의 것 이기에

    하나하나의 애련한 그 사연 때문에

    어쩌면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껏 열심히 왔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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