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낭만찻집

찬 비

시인김남식 2014. 11. 30. 11:28

찬 비   솔새김남식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30일 계절의 이음다리에서

찬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조용히 내리는 찬비에게 물었다.

무어라고 불러야 할까요


그랫더니 ....

가을을 좋아하는 사람은 가을비라고 말하고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은 겨울비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느덧 저무는 한 해 

이래저래 추억하나 못 만들고

재미없이 보낸 사람은  

가을과 겨울사이에 내리는 비를 쓸쓸비라고 한다

 

그나저나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12월로 접어들었다

내일 부터 본격 겨울 추위에 앞서 한주내내

영하의 날씨가 시작된다

 

즐겁고 행복한 웃음으로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몸도 마음도 따스하게

즐겁고 행복이 넘지는 한달이 되어야겠다.


solsae.kns

 

찬비 / 윤정하

거리엔 찬바람 불어 오더니  한 잎 두 잎 낙옆은 지고 
내 사랑 먼 길을 떠난다기에  가라 가라 아주 가라 했네
갈 사람 가야지 잊을 건 잊어야지 찬비야 내려라 밤을 새워 내려라 

그래도 너만을 잊을 수 없다  너무 너무 사랑했었다

내 사랑 먼 길을 떠난다기에 가라 가라 아주 가라 했네 
갈사람 가야지 잊을건 잊어야지 찬비야 내려라 밤을 새워 내려라 
그래도 너만을 잊을수 없다  너무 너무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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