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봉(1038m)
산행장소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산행코스: 주차장 - 견암폭포 - 고견사 -의상봉-별유산 - 마당재-용소폭포-주차장 (5시간)
♣산행메모♣
가야산에서 남서쪽으로 있는 장군봉과 함께 있는 의상봉은 우두산(1046m)의 아홉 봉우리 중 하나이다. 의상봉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고견사가 있는 암봉으로 이루어진 명산으로 상봉(上峯)은 별유산 또는 우두산이라 호칭 하다가 최근에 우두산으로 되었다. 별유산은 이백의 詩 답산중인(答山中人)에 나오는 별유천지비인간 (別有天地非人間)이란 어구와 같이 세상에 다시 없을 아름다운 곳이라고 감탄을 하여 지어진 산이라 하는데 이백은 의상대사의 보다 후대의 인물이라는 점 그래서 후대의 인물이 만들어낸 것을 의상대사가 알고 썼다는 것은 좀 이해가지 않는다. 상봉인 우두산(별유산)보다 의상봉이 많은 등산객의 발길을 끄는 이유는 산세도 웅장하여 주변경관이 빼어나 아름답기 때문이다. 의상봉의 산행은 가조면 소재지에서 좁은 시멘트길을 따라 4km이상 가면 산행 깃점인 주차장이 있다. 고견사 주차장에있는 안내도에는 이곳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바로 웅장한 견암폭포가 나그네를 기다린다. 산행은 쉽게 능선에 이르게 하고 이여서 아기자기한 암봉 산행을 하며 능선에 오른다. 능선을 오르면 의상봉이 점점 가까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가야산이 코앞에 있는 것 같고 발아래 펼처진 산야는 감탄사를 만들게 한다. 우두산 정상을 향하며 바라본 암릉의 모습이 멎지게 조망되고 저멀리 비계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풍광을 자아낸다. 정상에 올라서면 가야산과 매화산이 조망되고 이어지는 암릉이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우두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의 기암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뒤로 비계산이 바라다 보이고 암릉 사이사이로 난 산행로가 재미있다. 구비치는 바위 산행길을 한시간 하면 억새가 만장한 마당재에 이른다. 억새풀로 인해서 산길이 뚜렷하지 않은게 흠이지만 한시간 가량 산행을 하면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자장에 이르면 거창명물 조롱 복수박 그맛이 산행의 땀을 씻겨준다. 일반 수박과는 모양이 다른 작은 조롱박처럼 길게 되어 있다. 가조면소재지에 막걸리 주막집에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에 취하는지도 모르게 몇 잔을 마신다. 해는 이미 서산으로 기울고 주섬주섬 배낭을 챙기고 갈길을 채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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