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십이선녀탕 (1210m)
산행소재지 : 강원도 양양군,인제군
산행코스 : 장수대 -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 남교리 ( 10시간 )
**** 산 행 메 모 ***
어자피 밤을 지새워 가며 길 이지만 그래도 조금 잠을 청했지만 좀 처럼 잠이오질 안했다.
질흙같은 창밖 을 바라 보다가 조금은 잠이 들었지만 뒷 자석은 초저녁부터 계속 떠들고 있다.
몇시쯤인지 떠드는소리에 잠을 깨고보니 목적지에 도착 한 것이였다.
장수대에 도착하여 더듬 거리며 아침을 서들러 먹었다.
뿌연안 개비가 기분나쁘게 내리고 있는 설악산 장수대의 아침은 밝아 오는듯 했으나 휴계소 가로등 불빛은
아직 도 졸고 있었다. 주섬주섬 라면과 찌그러진 김밥으로 식사를 마치고 산을 오르고 있었다.
조금은 발길이 무겁지만 이것이 좋아 나섰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떨어지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발자욱을 옮긴다.
동녁이 밝아 오고 있었지만 산을 오를수록 비는 많이 내리는 것 같았다. 비닐 옷으로 간신히 몸을 가리고 발길을 채촉한다. 장수대에서 대승폭포를 경유해서 계곡길을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능선안부에
왼쪽(서) 으로 올라가면 안산 표지판 이 나타난다.
서능으로 올라가면 능성 분기점인 봉우리에 닿고 여기서 북서쪽 계곡길로 들어 서면서 내려가게 된다.
정상에 오르니 비는 멎었지만 날씨는 상당히 추웠다. 또다시 라면과 찌그러진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편편한 하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계곡을 만나다. 그 이름도 거룩한 십이선녀탕계곡이다.
계곡길은 무척 지루한 시간을 내려가야 한다.
계곡 아래로 내려서면 계류가 시작되고 이어서 암벽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끼기고 오르 내리면
복숭아탕에 이르면 감탄사를 한다.
계속해서 그아래 로 연속되는 기묘한 모양의 폭포에 눈길을 뺏기는 사이에 마지막 직벽으로 떨아지는
응봉폭포를 지나면 산행길이 다소 수월 해지면서 멀지 않아 남교리에 닿는다.
하산길에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 계곡으로 하산 하다 불행을 맞이한
어느 산 사람의 묘지가 쓸쓸히 나그네를 맞이 하고 있었다.
이 산행 길은 눈, 비가 오면
길이 상당히 미그럽고 계곡 물이 불어나서 위험한 코스라고 누군가 이야기한다.
남교리에서 오늘도 막걸리 한잔하니 내 기분은 최고이다.
이제 비는 멎고 저녘햇살이 나를 바라 보고 있었다.
새벽 5시부터 시작한 산행이다.
'기행 > 산행후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상봉(1038m) (0) | 2014.08.26 |
---|---|
유명산 가는길 (0) | 2014.06.29 |
해운대 장산 (0) | 2014.06.01 |
금정산 (0) | 2014.05.23 |
광명 구름산 가는길 (0) | 201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