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요칼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시인김남식 2010. 10. 3. 13:17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솔새김남식 

 

이 원곡은 노르웨이 출신 뉴에이지 그룹

Secret Garden 1995년 1집 Song From A Secret Garden 에

수록 된 Serenade To Spring Song 원곡에

이정하詩人과 작사가 한혜경이 함께 공동 가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노랫말을 만든 사람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우리에게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번안 되어

가을이면 사랑을 받는 곡으로 

특히 결혼하는 이들을 위한 곡으로 예식장에서 자주 불리워지는 노래이다

원곡의 제목 '봄을 향한 세레나데' 와는 전혀 다르게

제목과 가사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로 노래가 가을 계절로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래서 원곡과 다르게 가사가 바뀐게 좀 우습기도 하다 

 

이 노래의 가사 중에서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라는 것 때문에

아마 결혼 축가로 사랑받지를 않았나 생각이 된다

널 만난 이 세상 더 이상 소원은 없어 더 바랜다면 죄가 될테니까... 처럼

 

정말 그런 애뜻한 사람을 만나서 평생을 정겨운 부부로

살아 갈수 있다면 인생에서

오죽 좋으련만 현실의 삶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

그렇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그 사람 아내  또는 남편을 만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 온 것 만 하여도

그냥 행복 하다고 가을이 깊어 가는 시월 어느날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가에 앉아서 들노라면 마음 편안게 들려 온다.

가을은 누구에게나 급하게 달려온 인생을

잠시 쉬어가는 계절이다

그래서 그대에게 아름다운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solsae kns

 

 


 

 

 

시그릿가든

노르웨이와 아일랜드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았던 실력파 뮤지션이었던 

피오누알라 셰리(Fionnuala Sherry: 아일랜드 여성 바이올린)와

롤프 로브랜드(Rolf Lovland: 노르웨이 남성, 작곡.건반.PD)가

1994년 결성한 혼성연주 듀오이다.

클래식과 팝에 휘슬과 울리언파이프 등의 악기를 동원하여

아일랜드 민속 음악을 녹여낸 독특한 켈틱사운드로 인기를 얻었다.

그들 곡은 우리나라 드라마영화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하였고

국내 공연도 여러번 가젔다

폐르퀸트의 그리그도 노르웨이 출신이다.

여하튼 시크릿 가든의 전곡을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리움이 밀려오는듯한 느낌이 가득한 뮤직들이다

아는 지인에게 시디를 선물받았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금주희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치경의 노래도 매우 감미롭습니다 얼른 풀레이 누르세요 kns

 

1 Moon Flower (달꽃 ) - 조수미
2 Serenade To Spring
3 Poeme
4 Always There (언제나 그 자리에) - 임형주
5 Hymn To Hope
6 You Raise Me Up - Brian Kennedy
7 Song From A Secret Garden
8 The Promise
9 Nocturne - Gunnhild Tvinnereim
10 Swan - 신영옥
11 Chaconne
12 Passacaglia
13 Prayer - Karen Matheson
14 Celebration
15 Did I Not Love You (운명의 연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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