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요칼럼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시인김남식 2015. 7. 18. 19:53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  솔새김남식|

 

연일 기승을 부리는 불볕 더위에
밖으로 조금만 나가도
턱밑까지 숨이 차 오르며 등줄기에서 땀이 흐른다.
여름은 태양의 계절 답게
햇볕이 지글자글 뽀글뿌글 매일 끓는다.

 

이럴땐 계곡같은 자연속에서
물 흐르는 소리와 새소리 벗 삼아
소나무 향기 맡으면서
시원한 과일도 먹어 가면서
돗자리 깔고 나무 그늘 밑에서
배 통통 두두리며 낮잠 한숨 자면

그 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는 올 여름도

상상만으로 더위를 보내야만 할 것 같다.
하는 일마다 늘 빠딱선을 타니

내 호주머니에 막깔리 값 채우기에도

사실은 너무 힘들다.
그래도 아무 탈없이 여름 잘 보내고 싶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solsae kns

 

 

 

여름은 젊은의 계절이다  

넓은 해변에 파도치는 물결따라서

백사장 휘감고 춤 추는 검은 그림자

비릿한 해풍 하늘은 두둥실 먹구름 갈매기 날고

그리운 연인들의 발자욱 따라 거닐고픈 마음이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이 노래는

시원한 파도 소리와 썰물의 화음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노래로

제 2회 '78 Mbc 대학가요제 그랑프리 수상곡이다

그나저나 지워지지 않는 백사장 발자국은

내년에 가면 아직 남아 있을까?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작사 곡 박홍철 노래 썰물

 

지나간 자욱위에 또다시 밀려오며 가녀린 숨결로서 목놓아 울부짖는
내 작은 소망처럼 머리를 헤쳐 풀고 포말로 부서지며 자꾸만 밀려오나

자꾸만 밀려 가는 그 물결은 썰물 동여매는 가슴속을 풀어
뒹굴며 노래해 뒹굴며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가슴속으로 밀려와 비었던 가슴속을 채우려 하네, 채우려 하네
밀려오는 그 파도 소리에 밤 잠을 깨우고 돌아누웠나
못 다한 꿈을 다시 피우려 다시 올 파도와 같이 될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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