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할수록 영화크래식

사랑하면 할수록 

                                                                                                                                        솔새김남식 

이 노래는 2003년에 개봉한 영화 '클래식' 주제가이다

영화에 삽입했던 노래는 영화처럼 애련한 가사로 인하여 영화보다 사실더 인기가 있었던 노래였다.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위에 떠 오르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 괴테 - 

 

 

 

제작 2003년 감독 곽재용 

주연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이기우, 서영희

 

영화 줄거리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 차례로 나열된다.

나무 가득한 숲, 오솔길이 돌아가는 풀밭, 너른 들판, 그리고 고즈넉한 강...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을 좋아한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을 멀리하려 하지만 우연하게도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오래 전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다.
한편 아빠를 일찍 여읜 지혜는 지금은 해외 여행중인 엄마 주희와 단 둘이 산다

창가로 비둘기가 모이는 그림같은 이층집에 사는 지혜(손예진)는

다락방에 있는 엄마의 책들과 소지품을 정리하다가 엄마의 비밀상자를 발견하고는

그 상자에 담겨있는 엄마의 클래식한 첫 사랑을 더듬어간다

운명이 던져준 또 한번의 인연이 다가 오듯이....

 

편지를 대신 써주며 사랑이 깊어간 엄마와 자신의 묘하게도 닮은 첫사랑

이 우연의 일치에 내심 의아해하는 지혜는 상민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만 간다

하지만 이미 친구의 연인이 되어버린 그를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데...
1968년 여름방학때 시골에 간 준하(조승우)는 주희(엄마 손예진)를 만나 한 눈에 반해 버린다.

주희는 엉뚱하게도 강건너편에 있는 귀신 나오는 폐가에 한번 가보자고 제의하자

준하는 흔쾌히 수락하고 놀러 가게 된다.

여기 부터는 황순원의 <소나기>처럼 소나기를 만나 늘어난 빗물에 배가 흘러 내려가서

꼼짝없이 갇혀 있다가 어른들 꾸중을 듣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에게 연애편지 대필을 부탁 받는데

상대가 주희란 사실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에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쓴다

대신 써주는 편지를 통해 사랑은 깊어만 간다.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는 이율 배반적인 상황이 두 모녀가 너무 닮아가고 있었다.

주희는 주희대로 사랑을 포기하려하고 태수는 자살을 기도하기 까지 하는 상황이되자

준하는 충격을 받고 군에 입대를 하고 급기야는 월남 파병을 지원하게 된다.

지혜는 매점 언니로 부터 우산에 담긴 비밀을 전해듣고

지난번 일부러 자신에게 달려와 우산없이 뛰어다닌 일을 상기하며

상민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지혜도 우산을 든채 상민에게 달려가고 상민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세월이 흐른후 주희와 준하가 다시 만나서 준하가 전쟁터에서 실명을  했고

그래서 그동안 주희앞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리고 준하는 결혼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지혜 부모님의 사진속의 아빠가 준하가 아니고 태수라는 것이 보인다.

몇년후 주희는 준하가 죽은 후 준하가 맡긴 상자(처음에 딸이 발견한 비밀상자)를 유품으로 전달 받는다.

다시 영화 처음의 그곳으로 장소가 옮겨지고

이번에는 지혜와 상민이 강가를 거닐며 지나온 엄마의 이야기로 끝낸다.

근데 상민의 얼굴에 눈믈이 흐르고 있는게 아닌가.

당황해하는 지혜에게 엄마가 준하에게 주었던 목걸이를 상민이 자신의 목에서 풀어내

지혜의 목에 걸어주는게 아닌가!

상민이 바로 준하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이 무슨 인연이 이렇게 기구한지...

영화에서는 수원의 수인여고가 나오지만 사실은 목포에 있는 정명여고에서 촬영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저 화신약국

주희네 집 계단을 내려와서 바로 앞 골목길로 들어가면 이 담벼락

 

지금은 어엿한 중견 연기자가 되어있는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영화 제목 그대로 클래식한 첫사랑 속으로 들어가 보는 즐거운 시간
그 시절을 표현하는 언어들이 쏟아지고 편지를 통한 연애의 본보기를 보여 주었던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보았을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는 갈등이 맘속을 뒤집어 놓았다

.
나는 정말 바보 인가봐 너를 좋아하는것 이외엔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어
그래서 클래식한 사랑을 느낀다
사랑하면 할수록 그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날것 같은 가사
클래식한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라는 느낌을 해준 사랑의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이다
가슴 따스해지는 클래식한 아름다운 이런 멜로 영화는 다시 못볼것 같은 생각이다

사랑하면 할 수록 - 한성민

노을 지는 언덕 너머 그대 날 바라보고 있죠
차마 말 하지 못한 내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나요
왠지 모르게 우리는 우연처럼 지내왔지만
무지개 문 지나 천국에 가도 나의 마음 변함 없죠

사랑하면 할 수록 그대 그리워 가슴 아파도
이것만을 믿어요 끝이 아니란걸
이제야 난 깨달았죠
사랑은 숨길 수 없음을
우연처럼 쉽게 다가온 그대 이젠 운명이 된거죠

사랑하면 할 수록 멀어짐이 두렵기만 해도
이것만을 믿어요 끝이 아니란걸 끝이 아니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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