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닮은 그 사람 솔새김남식 세월은 어느새 봄이 치렁치렁 창가에 매달려 있습니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한 사람 힘차고 파릇하게 올라오는 새싹처럼 향긋한 봄을 닮은 그 사람 상큼하고 예쁜 기분을 충전하고 싶었습니다. 들 길을 걷다가 예쁜 꽃을 보면 휴대폰 카메라에 사진을 담아 내고 꽃처럼 예쁜 이런저런 다소곳한 이야기 나누다가도
그래서 주말이면 집앞 빈터에 고추와 상추를 모종하고 그런 사람과 차 한잔을 나눈다면 얼마나 봄이 멎질까요 봄이 되면 온갖 세상의 만물이 땅속에서 일어 서려고 분주하듯 봄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고 희망입니다. 혹시 다른 사람이 모두 느끼는 봄을 당신만 그냥 지나친다면 정말 슬픈 일입니다 혹시 사는게 그저 팍팍해서 그런지 아니면 마음에 문을 꼭꼭 닫고 있는 건 아닐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고 꽃이 떨어지는 건 바람이 아니고 세월이랍니다 얼마나 멎진 생각입니까? 이제 우리 사랑도 인생도 모두 화이팅해요 solsae k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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