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솔새김남식
기억이란 참으로 이상하다.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이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는가 하면
몇 년 전
아니 몇십 년 전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
언제인가 누구를 만나려고
찻집에 있을 때
바로 그 옆에 있는
어항 속 금붕어가 생각이 난다
더구나 그가
물방울을 머금고
나를 바라보던 그것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그 사람도
이렇게 기억하고 있을까
정말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기억 솔새김남식
기억이란 참으로 이상하다.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이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는가 하면
몇 년 전
아니 몇십 년 전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
언제인가 누구를 만나려고
찻집에 있을 때
바로 그 옆에 있는
어항 속 금붕어가 생각이 난다
더구나 그가
물방울을 머금고
나를 바라보던 그것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그 사람도
이렇게 기억하고 있을까
정말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