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복 (幸福) 김남식
허 멀건 국물에서
수제비를 건져 먹을지라도
당신과 나
마음이 하나 되어
웃음을 함께 할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꽃들이 예쁘고 화려해도
당신만 못 하고
달이 밝다 하여도
당신 웃음만은 못 하니
부처님 하느님보다
더 곱고 고운 마음으로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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