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제1 詩冊

행복

시인김남식 2014. 2. 10. 10:48

행 복 (幸福)  김남식

 

허 멀건 국물에서

수제비를 건져 먹을지라도

당신과 나

마음이 하나 되어

웃음을 함께 할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꽃들이 예쁘고 화려해도

당신만 못 하고

달이 밝다 하여도

당신 웃음만은 못 하니

 

부처님 하느님보다

더 곱고 고운 마음으로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35

'습작 > 제1 詩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가는 소리  (0) 2014.05.16
들꽃같은 미소  (0) 2014.05.14
흐르는 물이라 하여   (0) 2014.01.15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  (0) 2013.12.14
비가 오는 날은  (0) 201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