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웃음행복

어떤 남자의 소원

시인김남식 2013. 7. 8. 12:09

어떤 남자의 소원

 

어느한 남자가 경포대 바닷가를 기도하면서 걷고 있다가
갑자기 이 남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하느님,소원 하나만 들어 주세요"
그러자 갑자기 구름 위에서 하느님의 음성이 울려 나왔다.
"너의 변함없는 믿음을 보고 내가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마."
그 남자가 말하 길

"독도까지 다리를 만들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든지 차로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자 하느님께서
"너의 기도는 돈이 들어가는 게 너무 많아. 그게 보통 일이 아니다.
교각이 바다밑까지 닿아야 하니 콘크리트와 철근이 얼마나 들어야 하겠냐?
할 수는 있지만 너무 힘들어서 들어줄수가 없다

그러니 네가 세상 살아 가는데 꼭 필요하다고 판단 하기가 힘들구나.
그래서 다른 한 가지 소원을 더 말해봐라."


그 남자는 한참 동안 생각하다

결국 이렇게 소원을 말했다.

"하느님, 왜 여자들을 남자들을 잘 이해하지 못 할까요?

토라지면 말도 잘 안하고

같이 있을 때는 마음 속에 뭘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뭐라고 하면 여자들은 신경쓰지 마- 라고 할 때 그 말에 참 뜻이 무엇인지요

또 어떻하면 싸움에서 여자를 이길 수가 있나요?"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숨도 안 쉬고 곧 바로 대답을 하셨다.
"독도까지 가는 다리, 4차선으로 해줄까 아니면 8차선으로 해줄까?"

 

그래서 그 남자는

하느님에 대답을 듣지 못했다 

열심히 기도했지만 그 대답은 오늘도 나오지않았다

정녕 여자의 마음을 하느님도 잘 모르시는 일인가 봅니다

그치요??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눈물을 흘리며 방긋 웃는 얼굴로 남자를 속이는 여자의 마음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 변합니다, 변합니다,

아~ 변합니다.

그 마음 어디에 둘 곳을 모르며 항상 들뜬 어리석은 여자여
달콤한 사랑의 재미도 모르며 밤이나 낮이나 꿈 속을 헤멘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 변합니다, 변합니다

아~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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