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점(氷点) 映畵와小說& 이미자노래 솔새김남식
이 소설은 1960년대 중. 고등학교를 다녔던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당시 베스트셀러였다
제목의 빙점처럼 책의 내용에서 너무 끔찍한 복수가 독자들에게
인기였지 않았나 짐작이 된다
이후 영화와 함께 이미자 노래가 대 힛트를 하였다
노래 가사에서 "이 몸이 떠나거든 ~~ ~~~~ "
그래서 누군가 상대에게 미움을 몹씨 받았던 사람들이 많이 불렀다
당시 사는게 어려웠던 그 시절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조금만 견디면 데려갈게 하고는
외갓집, 이모집, 큰집, 작은집, 친구집등 다른 집으로 더부살이를 보냈다
때로는 식모살이까지 하기도 했다
눈치밥을 먹으며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는 일이 있었다
그렇게 눈물에 젖은 밥을 먹었던 시절이 우리에게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미워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이 노래가 딱 이었다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 1922 ~ 1999년 )
그녀는 1922년 훗가이도 아사히가와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교사로 7년간 근무, 퇴직후 폐결핵과 척추 카리에스에 걸려
13년 동안 병원에서 요양 생활을 하면서 기독교를 믿게 되어 세례를 받았으며
1955년 6월 기독교잡지 '무화과'를 통해 남편 미우라와 결혼했다.
1962년 여성잡지 '주부의 벗'이 모집하는 '사랑의기폭'에 입선이 된 것을 계기로 소설을 쓰게 되었다.
잡화상을 경영하면서 쓴 소설「빙점」이 1964년 아사히신문 천만엔 현상 모집에
1등으로 당선 됨으로써 작가 생활로 들어갔다.
이후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사랑이란 무엇인가」「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작품을 써 왔다.
1999년 10월 12일 오후에 다장기부전증으로 훗가이도 아사히가와 자택에서 향년 77세로 타계 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도 혜성같이 나타난 여류 소설가가 있었으니 바로 박계형이다.
(박계형작가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기에 조그마한 구멍 가게를 차린 여인이 있었다.
여인은 비록 작은 구멍 가게지만 최선을 다해 물건의 구색을 갖추어 놓았고
찾아 오는 손님들에게 친절을 다 했다.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조금씩 물건을 들여놓던 가게는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 놓아야 할 정도가 되었다.
수입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여건도 좋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아내를 바라 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게가 이렇게 잘되는 것은 좋지만 주위 다른 가게들이 우리 때문에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
.
어떻게 보면 엉뚱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사를 하는 이유는
물건을 팔기 위해서이고 보다 더 많은 물건을 팔기 위해서 라면
주변의 가게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여인은 남편의 말을 엉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습게 여기면서 무시하지도 않았으며 남편의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먼저 한 일은 물건의 구색을 갖추지 않는 것이었다.
당연히 손님이 찾는 물건이 없을 때가 많았고 손님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여인은 손님이 줄고 수입이 적어지는 것을 보면서 속상해하지도 않았고 남편을 원망하지도 않았다.
다만 남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틈이 날 때 썼던 글을 모아 책을 출간하게 되는데 그 책이 유명한 " 빙점" 이었다.
그러고 보면 손님을 다른 가게에 양보한 것이 커다란 행운을 가져온 셈이다.
.
이 소설은 한 가족에게 일어나 다소 황당한 살인 사건으로 시작된다.
잘 나가는 병원장 게이조의 아내인 나쓰에는 그녀를 사모하는 부원장과 잠시 대화하기 위해
딸을 내보냈는데 3살 된 어린 딸은 납치를 당해 살해를 당한다.
게이조는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확신하며 딸을 죽인 책임이 바람난 아내에게 있다고 믿은 그는
복수하기 위해 친딸을 살해한 살인범의 딸을 아내에게 숨긴채 입양하여 키우게 한다.
부모와 닮지 않는 아기였지만 행복하게 키우던 나쓰에는 우연히 게이조가 자신의 번뇌를
적은 글을 통해 요코가 살인범의 딸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나쓰에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감추고 요코를 구박하며 남편을 증오한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한 가정의 관계를 책 곳곳에서 꼬이고 꼬인
엇갈린 심리전을 신랄하게 묘사한다.
특히 아무리 친딸이 아니라지만 자라나는 요코를 젊은 여자로 인식하며
질투하는 엄마 나쓰에는 헛웃음이 나올 만큼 철없게 느껴지면서도 솔직히 공감이 가는
바로 여자란 특이한 생명체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딸을 여자로서 까지 경쟁의식을 느끼던 나쓰에는
아들 친구인 청년이 요코에게 고백하자 요코가 잘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정체를 폭로하고 만다.
"죄 많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참고 살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라고
아주 정직한 유언을 남기고 자살을 택하고 만다.
우리나라에서 1967년 영화로 만들어젔으며 그 이후 여러번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 빙점(氷点)
영화 빙점은 김수용감독 작품으로 한성, 김지미, 김진규, 남정임 이순재가 출연했다
1967년 종로2가 아카데미극장에서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을 거둔 작품이었다
자신들의 딸을 살해한, 범인의 딸을 입양하여 키우는 부부의 이야기를
거대한 설원을 배경으로 스크린에 펼쳐 보였다
특히 소설 빙점이 베스트셀러로 완판된 책의 위용이 그 만큼 컸다
그리고 그후 14년이 지난 1981년 고영남감독이 남궁원, 김영애, 원미경, 이영하가 출연하여
다시 리메이크 되어서 또 한번 관객 동원에 크게 성공을 하였다
영화 줄거리
의학박사 신성민은 아내 화자가 동료 의사 박동원과 같이 있는 시간에
딸 진숙이가 정신 이상자에게 살해된 것을 알고는 분노한다.
그 사이 범인 허달은 딸 같은 진숙을 죽인 죄책감에 자살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성민은 영아원으로 부터 허달의 딸 수진을 데려다 기른다.
성민은 수진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애정을 갖게 되나
아내 화자는 수진을 구박한다.
성민과 화자의 아들 진영은 수진을 사랑하게 되고,
부모님의 싸움을 엿듣다가 수진이 동생 진숙을 죽인 범인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빙점 한산도작사 백영호작곡 노래이미자
1) 이 몸이 떠나거든 아주 가거든 쌓이고 쌓인 눈물 버려주세요
못다핀 꽃망울이 아쉬운 그 밤 서럽게 져야하는 차거운 빙점
눈물도 얼어붙은 차거운 빙점.
2) 마지막 가는 길을 서러워 않고 모든 것 나 혼자서 지고 갑니다
소중한 첫사랑의 애련한 꿈을 모질게 꺾어버린 차거운 빙점
보람을 삼켜버린 차거운 빙점
이 노래가 나오던 시절 이미자에게는 최고의 전성기였다
당시 어떤 노래이든 노래가 나오자마자 LP판이 거의 수십만장이 팔렸다
그때 사람들에게는 정서적으로 모두가 맞는 노래였다
=> 日本영화 빙점 (한글번역 자막있슴) 감상하기 / 상영시간 2시간 10분
한국영화 빙점은 현재 필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름을 맥고자 테두리로 사용했다 kns
-> 영화를 보려면 컴퓨터자판에서 esc를 누르면 이미자 노래가 off 됩니다.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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