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갈대습지 김남식
야간 고속버스를 타고 순천에 새벽에 도착하니 어제 내리던 비는 멎고
아침 햇살은 춥지않게 눈이 부셧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서울에서 내려올때 차에서 세상 모르게 잠을 잤습니다
순천 터미널 해장국집에서 간단히 아침 요기하고 순천만으로 가는 차편을 알아 보니
아침이라 그런지 마땅치가 않아서 작은 차를 탓습니다.
순천시 인구는 늘어 가는데 여수시 인구가 줄어 든다고 운전기사가 한마디 합니다 엑스포박람회가 있는데 여수시 인구가 줄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더이다 큰 찻길에서 순천만으로 들어가는 길은 지방도로 이고 (윗사진) 그 좁은 농촌도로를 좀 벗어나면 순천만으로 집입하는 도로는 아주 깔끔하게 잘 정돈이 되었습니다 산책로가 정비된 도로에는 관광버스가 이따금 지나갈뿐 아침이라 그런지 차도는 좀 한산했습니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하구까지 오는데 바람이 거세게 부는데 너무 추벘습니다
이곳은 영화에 잘 나오는 돛단배를 타고 순천만을 일주하는 곳이라요 바로 앞에서 마주 보고 있어도 천리나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천리나 떨어져 있어도 바로 앞에서 마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다. 그대가 생각하는 사람과 그대 사이의 간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갯벌위에는 갖가지 벌레들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자주 흔들리는 이유는 진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꽃이 우리 주위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데, 나는 꽃이 되어가고 있는지 아니면 혹 꽃잎을 떨어뜨리는 돌개바람은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잊혀진 여인이라고 합니다 뭘 촬영하는지 사람들이 촬영기계를 들고 작은 목선 배가 강을 거슬러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아마 가을! 너는 누구냐라는 리포터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내가 아닌 나로 태어나서 다른이에게 마음주고 정을 주는게 사랑이라고 하더이다 그러나 떠나려 하는 그사람에게 사랑도 아닌 사랑에 매달려 당신은 허우적거려 본적이 있는지요 왜 사람들은 사랑에 목숨을 걸까요 그것은 누굴 사랑한다는 건 자신이 아직은 열정이 있다는거래요 바로 열정이 식으면 죽은나무 시든 꽃과 같다는 거랍니다
이곳은 세계유산인 순천만 자연생태 박물관이라는데 들어 가보니 오밀조밀하게 잘 만들어졌어요 우리가 사랑할 때는 다 줄 것처럼 하다가도 막상 떠나려 할 때는 서로가 악마로 돌변하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사랑만 기억할 수 있으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저 끝머리에 있는 산언덕 전망대에 오르면 순천만을 모두 볼수있다고 하는데 너무 멀어서 못 갔습니다 차거운 겨울바람에도 내마음이 따뜻해지는 건 그 바람끝에 불어오는 당신의 향기가 가슴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사랑은 연필로 쓰는 거래요 사랑할 때 마음에 준 상처는 지우개로 지우고 아름다운 사랑만 기억하게 연필로 쓰는 거래요 내가 아닌 나로 태어나서 다른이에게 마음을 주고 정을 주는게 사랑이라고 하더이다 그사랑을 간절히 기다리는 당신에게 좋은인연으로 오래도록 기억될수 있도록 좋은친구가 되고싶어요 겨울철새들이 어디론가 또 다른 세상을 향해서 날아가더이다 갈대 씨앗들이 내년을 기약하며 훨훨 어디론가 바람에 날리는데 순천만 갈대습지를 모두 관관하려면 하루가 모자를 정도예요 |
2016년 11월 여행길에서
여행은 새로운 삶에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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