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가는 길 솔새김남식
덕유산 정상을 가려면 무주구천동 삼공리 주차장에서 끝없이 올라가는 계곡 포장길을 따라 2시간도 더
걸어서 올라 가는 곳에 백련사가 있고 다시 가파른 산행을 1시간 30분 더 해야만 덕유산 향정봉에 오를수 있었다. 안성면 용추폭포에서 중봉을 거처 향정봉으로 이르는 코스는 더 고난도의 체력과 시간이 필요 했지만
오늘은 단 1시간도 걸리지 않고 무주리조트 곤도라를 타고 향정봉을 오를 계획이다
논개생가에서 아침을 먹고 10시에 무주 리조트에 도착을 해 보니 차와 사람들로 벌써 가득했다
매표를 하고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은 대략 사오십분 지나서 콘도라를 탈 수가 있었다
요즈음 등산객들도 편하게 산을 오르려 하는지 등산객들이 절반이고 나머지는 일반 관광객들이 있었다
일반인들도 쉽게 산을 오르니 등산인들만의 소유물이였던 山 정상에서의 조망권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너무 쉽게 편하게 산을 오르니까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탑승한지 30여분만에 설천봉 입구에 콘도라는 사람을 내려 놓는다
콘도라를 타고 눈덮인 향정봉의 눈꽃을 보려는 사람들이 겨울에는 스키인 보다도 더 많다
설천봉 산 아래로 보이는 저 다리는 대전에서 진주까지 가는 고속도로이다
향정봉 정상에는 어린 아이들까지 포함해서 일반인들과 등산객들로 약 1000여명이 시장터와 같았다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하산 코스 시작점으로 해서 구천동이나 중봉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향정봉에서 중봉까지 30여분 가볍게 산행을 하고 다시 콘도라를 타고 하산하려고 내려오니
올라 갈 때와 똑같이 줄을 서서 타는데 약 30여분을 더 기다렸다
아마 평일에 오면 시간이 조금 절약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덕유산을 내려와 양수발전소가 있는 적상산으로 발길을 나섰다
옛날엔 적상산(1038미터)도 2시간 반을 올라야 정상을 가는데 지금은 승용차로 쉽게 오를 수가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봉안했던 조선5대 사고지 중 하나였던 안국사가 있어서 문화재 입장료 2,000원을 받는다
해발 1000m 부근에 있는 적상호
청평에 있는 호명호수 보다는 주위 배경이 더 좋다
아래 산위에 있는 파란 건물은 전망대이다
그곳에 올라가면 덕유산에서 적상산이 보이고 적상산에서는 덕유산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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