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여행을 떠나다.
자기의 일 열심히 하는 친구가 때론 부럽기도 하고 왜 일찍 백수가 되었을까 속상했다
퇴직후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남는 것 카드값과 마이너스 통장 서너장
사업, 장사하는 거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
어느덧 나이는 자꾸만 가고 한해가 또 가기전 무언가 해보고 싶었다
詩집을 출간하는 거 그리고 며칠 몇날 전국을 일주 하는 거
10월 2일 부터 7일 까지 5박 6일 전라남북도 문화기행을 나홀로 다녀왔다
서울-김제-고창-범성포-백수해안도로-톱머리-영광-무안-조급나루-신안-해제-중도-
해남-완도-청산도-땅끝-보길도-진도-영암-목포-부안-새만금-군산-서천
주로 77번 국도와 지방 군도를 다녔다.
인간 네비가 아직 쓸만 하기에 낯선길에서 사고없이 무사히 다녀왔다.
여행이란 설레이기도 했고 오래전 부터 준비하고 계획 했기에 착오는 없었다
여행 경비는 기름값 배승선비 숙박비 기타 잡비를 포함해서 솔찬히 들었다
특히 식사는 쌀과 반찬을 준비해서 세끼는 해 먹었다
로상에서도 해 묵고 팬숀 가서도 해묵고 여관서도 해 먹었네요
친구들이여~~
세월 더가기전 내가 걸을 수 있을때 지금이라도 연인과 여행을 떠나 보세요
여행은 떠날때 그 즐거움도 있고 여행지는 매번 갈 때마다 모습이 새롭게 느껴지더이다.
-> 3일째 되니까 서울서 가져간 반찬이 맛이 가서 버리고 라면 또는 매식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