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요칼럼

사랑이여 유심초

시인김남식 2010. 1. 17. 20:25

 사랑이여          솔새김남식


유심초의 사랑이여와 이선희 J에게 이 두 노래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기억되는 노래이다
그해 여름 어느 바닷가 해변을 거닐며 우리는 이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다 부르고 나서 그에게 물었다
'넌 내게 뭐 줄꺼야' 
"내 마음 줄께 그거면 돼잖아" 
'얼만큼'
"하늘만큼 땅만큼"
'언제까지'
"영원히 변치않고 줄께"
'정말이지'
"응"

'또 뭐 줄래'

"그거면 됐잖아 씨이! 우리 노래하자.

별처럼 아름답던 사랑이여 꽃처럼 아름답던 사랑이여
다시 한번 내 가슴에 돌아오라 사랑이여 내사랑, 아! 사랑은 타버린 불꽃 아 ~"

그렇게 여름휴가 내내 추억으로 만들어 주었던 노래이다



그리고 어느 자리에서든지 노래해야 할 일이 생기면 꼭 이 노래를 불렀다
당시 유행하던 스탠드빠에서 부르면 정말 기가 막혔다
이유는 단 한가지 그녀가 내곁에 오래 머물기를 바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얼마후 정말 슬픈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가 갑자기 다른 세상으로 가 버렸다
그에게 미처 다가서지 못하고 있었는데 세상이 갈라 놓았다

욕심이 지나첬을까

불의에 교통사고로 아직 새파란 20대 청춘이었는데 그렇게 떠나버렸다

그후 이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노래 가사처럼 사랑도 순간이었다 

'머물고 간 바람처럼 기약없이 멀어져 내 사랑이여.....'

사랑은 욕심으로 이루어지지는 게 아니고 자연스레히 다가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우리는 알지 못하는 많은 과제를 않고 있다

사랑했으므로 행복했노라고...

정말 행복했을까?

사랑 그 자체를 사랑한 것 일까?

아니 그 사람을 정말 사랑했을까?

사랑을 하면 머리가 아픈 이유는 또 무얼까?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사랑 할까?

꽃이 피면 지듯이 사랑도 피면 지게 되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지지않는 사랑의 꽃은 없다

사랑도 인생도 한줄기 바람이란다

차가운 냉기가 흐르는 어느날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잠시 생각해 본다

통상적으로 볼때 쉽게 사랑한다고 수 없이 말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상처를 남기고 헤어진다 

나중에 후회 하지만 떠나간 배는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solsae.kns






유심초의 '사랑이여' 이 노래는 1980년에 발표했다

애절하게 사랑을 호소하는 가사와 멜로디가 젊은이들에게 인기 대단했다

멜로디가 SLOW ROCK 으로 같이 따라 부르기 좋고 가사와 곡이 듣기에 편하다

특히 부르스 춤에 어울리는 곡으로 섹스펀과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경음악이 아주 좋다   

그 당시 1980년 政局은 대단히 어수선했지만  

연일 대마초 연예인들에 대한 해금 조치로 인하여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면서

가요계는 아주 풍성했다 

"사랑이여" 이 노래를 가요 불후에 명곡 2위로 결정한다  solsae

 

 

 

 


사랑이여  작사작곡최용식 노래유심초


별처름 아름다운 사랑이여 꿈처름 행복했던 사랑이여
머물고 간 바람처럼 기약없이 멀어져간 내 사랑아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지지않는 사랑의 꽃으로
다시 한번 내 가슴에 돌아오라 사랑이여 내 사랑아

아 ~ 사랑은 타버린 불꽃
아 ~ 사랑은 한 줄기 바람인 것을
아 ~ 까맣게 잊으려해도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하나
오 ~ 내 사랑


아 ~ 사랑은 타버린 불꽃
아 ~ 사랑은 한 줄기 바람인 것을
아 ~ 까맣게 잊으려해도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하나
오 ~ 내 사랑
오 ~ 내 사랑 영원토록 못잊어 못잊어


==> 유심초의 노래는 풀레이를 누르세요

 


유심초유시형(1951년), 유의형(1953년) 두 형제는

대학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얻어 결성했던 듀엣으로

1975년 '너와나의 석별'로 데뷔한 이후

 '사랑이여'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만나리'

 '사랑하는 그대에게'

대부분 노래는 주위 친지나 선후배가 준 곡이라고 하며

1985년 듀엣을 해체하였으나 현재도 가끔씩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랑이여는 유심초의 대표곡이다

                                                                                                                                사진 = 인사동에 있는 어느 길손 주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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