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도 ; 한국 2003년 10월개봉, 118분 (일본 2001년11월개봉, 124분)
감독 : 나가에 이사무
출연 : 다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홍콩가수겸 배우)
언젠가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감성적인 연애 소설이라 생각을 했지만
전개되는 스토리에 빠져 단숨에 읽어버린 기억으로 생각이 된다
이 영화는 변하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 변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 주는 세상
모든 연인들을 위한 세기의 러브 스토리라고 하지만
그 길고 긴 이야기를 담아 내기에는 영화가 책 보다는 충실하지 않은 게 단점이었다
솔직히 책이 주는 감동이 훨씬 더 크므로 시간이 하락 된다면
우선 책을 읽어 보길 권합니다.
영화 줄거리
일본과 유럽을 넘나드는 배경은 그곳을 가보지 않은 관객들로서는 흡족한 풍경이었다
피렌체는 과거에 머물러있는 듯한 준세이를 닮아있고
밀라노는 현재의 사랑과 과거의 기억 속에 혼란스러워하는 아오이를 닮아 있으며
도쿄는 세월의 흐름 속에 묻혀가는 두 사람의 사랑을 닮아있다…
시간이 멈춰진 거리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중세회화 복원사로 일하고 있는 ‘준세이’.
그에겐 평생 잊지 못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아오이’. 서른번째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에서 함께
하자던 사랑의 약속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아오이의 소식이 전해진다.
과거와 현대가 교차하는 혼란의 거리 ‘밀라노’
그녀가 살고 있다는 밀라노로 달려 가보지만 아오이 곁엔 이미 ‘마빈’이라는 다른 사람이 있다.
어색한 만남을 뒤로 한 채 돌아 오는 준세이.
그런데 그가 공들여 복원해 오던 치골리의 작품이 누군가에 의해 찢겨져 있다.
애정을 갖고 일하던 스튜디오마저 문을 닫게 되고, 준세이는 다른 미래를 찾아 도쿄로 돌아온다.
.
과거는 모두 버리고, 미래로만 달려가는 거리 ‘도쿄’
아오이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 보지만, 사랑을 속삭이던 카페도,
처음 만난 중고 레코드 가게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 무렵 친구로 부터 아오이가 자신을 떠나게 된 비밀을 알게 된다
즉 헤어졌던 결정적 이유가 아오이가 아이를 혼자 유산 시켰다는데 분노했지만
그것이 돈 밖에 모르는 아버지 때문이였다는 것을
반성의 편지를 아오이에게 보낸다
밀라노에 있는 그녀에게 편지를 띄우는 준세이.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리던 어느 날
피렌체의 스튜디오로 부터 연락이 오고, 준세이는 피렌체로 다시 돌아온다.
“피렌체에 있는 두오모 대성당은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 서른번 째 생일날, 나와 함께 거기 가줄 거지?”
한편, 준세이를 떠나 보냈지만 마음 속으론 늘 그를 사랑하고 있는 아오이
준세이의 편지로 인해 과거의 추억 속으로 다시 젖어들 무렵,
4년 정도 사귄 새로운 연인 미국인 마빈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면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듯 하는데 그러다 준세이의 편지를 받고 다시 그와의 사랑을 느낀다
미국으로 같이 가자는 마빈의 청도 거절하고,
드디어 아오이의 서른번째 생일날 무작정 피렌체의 돔으로 가서 준세이를 만나
사랑을 확인하지만 자기를 꽉 잡아 주지는 못하는 준세이를
슬픈 표정으로 보며 기차를 타러 가는데....
준세이 역시
1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으로 발 걸음을 옮기는데.....
그러나 서로의 감정을 오랫동안 간직했던 두사람은 합치지 못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바로 열정과 냉정사이....
준세의 열정과 아오이의 냉정이 그들을 서먹하게 만든다
피렌체에서 아오이를 떠나 보낸 준세는 과거를 돌아 보는게 아니라 미래를 기대 할 것
그래서 현실을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준세는 그제서야 냉정을 깨닫게 된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준세와 아오이는 밀라노 기차역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 END -
책,book
우선 이 책은 한 제목의 소설을 두 사람의 작가가 쓴 장편 소설이라는 사실이다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2년에 걸쳐 실제로 연애하듯이 써내려간 릴레이 러브 스토리이다.
아오이 입장으로 적은 에쿠니 가오리 판은 붉은 색
준세이 입장으로 기록된 츠지 히토나리 판은 푸른 빛으로 Rosso판, blu판으로 불린다.
사랑 같은 것 하며 이제 늙었다를 자타하던 사람도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다보면 경험하지 못한 로맨스를 느끼게한다.
책속에 있는 글
사람이란 살아온 날들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소중한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난 믿고 있다.
아오이가 그 날 밤의 일을 완전히 잊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는 그녀를 만날 수 없을지 모른다 해도......
아직도 아오이가 잊혀지지 않는다.
괴팍한 나를 멀리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 그녀만이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었다.
에필로그 . . . 솔새김남식
이 영화에서의 요점은 여자가 이러저러한 사유로 이 남자의 아이를 지우게 되고
그래서 남자는 여자와 헤어지면서 이어지는 두사람 마음에 갈등을 그린 것이다.
세월이 흘러 남자는 이태리로 유학을 간다
그런데 그곳에는 예전에 자신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망설이고
이 여자에겐 자신을 너무나 사랑 해주고 또 사랑하는 남자가 이미 있었다
그러나 남자의 편지를 씁니다
그 여자는 편지를 받고 갈등을 하다가 약속 장소로 가게 된다
이때 망서리고 있는 여자와 선뜻 손을 잡아 주지 못하고 서 있는 남자
그러나 그것은 남자는 바로 그녀를 아직도 잊지 못해 가슴 속에 묻어 두고 있었기에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았지만 여자는 그게 아니었던게 남자로써는
아마 마음에 걸린게 아니였나 생각이 된다.
즉 이것을 두고 남자는 열정인데 여자는 냉정이란 것이다
어쩌면 현실에서도 여자가 더 쉽게 변하지 않나 생각이 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사랑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남자
지난 사랑은 그냥 추억이라는 여자
누구에 생각이 옳은 것인지는 우리들 각자의 몫이다
당신이 만약 이 주인공이라면 .....
자전거를 탄 준세이가 화구점에서 나와 골목길을 돌아 다리를 건너
굴다리 같은 곳을 지나는 장면
한번은 오토바이로 다시 자전거로 또 다른 오토바이로 지나면서
여러차례 반복해서 보여 주는 것,
혹시 그여자를 우연히 만나지않을까 였다
오래된 미술품을 복원하는 사람들이 노력을 통해서 처음처럼 깨끗한 상태로 돌아 오듯이
온 마음으로 사랑하면 사랑도 다시 돌아 올 수 있다고 암시하는 것의 설정.
바로 준세이는 사랑을 나누었던 여러 공간들이다
준세이와 아오이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너무도 당연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 일 수 있는 것
우리는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지난 사랑은 잊지 말고 그리워해야 한다.
아오이 난 지켜야할 약속이 있어요. 즁요한 약속이에요.
잊으려해도 잊을 수가 없어요.
정말..미안해요.
결과가 어찌되든 그게 내 운명이에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준세이는 나의 전부이니까요
준세이 내게는...내게는...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아오이..그녀의 이름이다.
난...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그녀를 잊을 수 없다
네 고독한 눈동자속에서 다시 한 번 더 나를 찾을 수 있다면 너를 놓치지 않으리
사람이란 살아온 날들의 모든것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소중한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아오이가 그날 밤의 일을 완전히 잊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시는 그녀를 만날 수가 없다하여도 잊지 않으리다
열정적으로 사랑 할때 했던 10년전 약속을 지키려는 두사람이기에
다시 만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준세이와 아오이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너무도 당연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 일수 있는 것
하지만 우리네들은 ‘어떻게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겠는가?’ 라고 생각 하겠지만
현실을 살면서도 영원토록 하나인 사랑에 대한 갈망은 언제나 마음속 한구석에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아니 책을 읽으면서
준세나 아오이처럼은 되지는 않아야 겠다고 생각해 봤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작으마한 오해로 헤여지고 또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사랑은 서로에 약속으로
사람과 사람과의 아니 이성과의 신뢰이다
나 보다도 그 사람을 위해서 말이다
영화에서 준세이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다리에는
연인들이 변치않는 사랑을 약속하며 걸어 놓은 자물쇠들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남산타워에도 사랑의 자물쇠가 많이 매달려 있죠
우리는 잊어야 할 것을 잊기 위해 애쓰며 살고 있지만 실은 애쓰면 애쓸수록 그 만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사랑도 같이 있을 때가 행복이고 헤어지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게 원론이다
정말 좋아한다면 자존심 세우지 말고 매달리는 사랑이 어떨까
즉 사랑했기 때문에 행복한 게 아니라 사랑할 상대가 있어서 행복한 것이다
지금 누군가 사랑할 사람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여 사랑하여라
비록 그 사랑이 힘들지라도.........kns
준세이 편지지금 당신곁에 있는 그 사람에게 가을 단풍잎처럼 곱게 그리고 빨갛게
당신을 사랑 할테니 오늘은 서점에 들려서 이 책을 하나 선물해 달라고 하세요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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