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가는길

11월 6일 토요일 10시 정각에 아차선 역에 도착했다  

중곡동은 내가 천일사 다니던 총각시절에 살았던 곳이기도 해서 정감이 있는 동네이다

1971년도 이곳은 모두 산 이였고 밭이였고 과수원이였고 콜프장이였던 곳으로 개발된 신도시이다

가운데골이란 지명으로 버스가 다니지 않아서 화양동에서 먼지가 뽀얀 신작로 길을 4키로 걸어왔던 곳이다  

중곡동이 바로 가운데 골에서 나온 지명이다

미리와서 기다리는 둘도없는 친구를 만나서 가볍게 산행을 시작했다 

아차산역에서 산행 들머리인 영화사 입구까지는 복잡한 시장통 마을을 끼고 20여분 이상 걸어야 한다

 

둘레길이 생기면서 산행 인구가 요즈음 갑자기 늘었다

 

 정사으로 이르는 길에는 막껄리를 파는 곳이 여러곳 있었다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착 많았다

 

  

 

 워커힐 방향에서 올라오는길에도 안개가 자욱하다 .

 

 군데군데 붉은 단풍이 눈에 띄었다.

 나무에 둥지를 틀고 공생하고 있는 자생란.

 

 

구리와 경계인 이곳은 구리 둘레길이라 칭한다 

  

 

고구려의 남하정책인 아차산성

 

 

 

 

발등이 아파서 종주 산행을 포기하고 내가살던 옛동네를 더듬고저 긴고랑 길로 내려왔다

 

 

 

 긴고랑길은 잘 정돈 되여 있었다

 

 

 

 고구려의 기장 고구려정

긴고랑 종점에 있는 마을버스

산행은 원래 4시간 목적이였으나 약 2시간 30분으로 단축을 하고 긴 고랑길로 하산하니 오후 1시 였다

아차산 산행을 정겹게 거닐수 있는 추천하고 싶은 산행코스이다 하산후 오늘도 어김없이 막깔리 한잔에

순두부 안주로 목을 축이고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오후 3시이다

다음 기회 있을때 오늘 미처못한 나머지 산행을 해야 겠다 끝 - 김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