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억새 나들이 등산
2012년 10월10일 수요일 날씨 맑음
교통편 ; 산악회 관광버스 1박 2일
산행소요시간 -> 총 11시간 up 산행 ; 사진촬영과 휴식 & 식사포함
등산 -> 등억온천단지 - 옥류폭포 - 공룡능선 - 신불산 = 4시간
억새평전 -> 신불산 - 간월재 - 간월산 - 신불산 = 2시간 30분
억새평전 -> 신불산 - 신불재 - 영축산 = 1시간30분
하산 -> 영축산 - 천상골- 백련사 - 휴양림 - 매표소 - 유스호스텔 = 3시간
10월 9일~ 10일 무박코스 경남에 알프스 신불산
서울서 출발한 버스가 새벽4시에 도착하니 아침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버너와 코펠을 가지고 라면을 끓이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용변을 보고나니 5시이다.
배낭을 꾸리고 등산을 떠나기 위해 아직 어두운 새벽 밤길을 렌턴으로 밝히고 나섰다
먼동이 트자 하늘엔 하얀 조개구름이 아름답게 펼쳐 있고 그믐에 가까운 달이 하늘을 지키며
반짝이는 별들과 함께 나 어릴쩍 고향 하늘을 연상케 한다.
도시에서는 볼수 없는 풍경을 오랜만에 보니 기분이 상퀘하다
주위가 컴컴해서 보이지 않고 렌턴을 하고 조심조심 시작 앞만 보고 열심히 산에오른다
얼마쯤 올랐을까 날이 해가 산위에 오르고 작은 봉우리에 오르니까 아침 햇살에
풍성한 가을 들녘의 황금 물결이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경남의 알프스 신불산 오르고 또 올라 숨이 컥컥 막혀도 내리막이 없는
오르고 또 오르고 하여 두시간을 오느니 조망할수있는 능선에 다달았다
산넘고 또 산넘고 경남의 알프스 쉽지는 않았으며 오묘하게 펼쳐진 바위가 공용의 등같이 보인다하여 공룡능선이라고 한다
칼날같은 뾰죽뾰죽한 바위를 이리돌고 저리돌고 아슬아슬 올라가면서도 열심히 셔타를누른다
4시간을 오르니 드디어 신불산 정상에 올랐다
시작한 초가을의 물들임이 엉클어진 아름다운 시야에 전경 무엇으로 표현하리
영축산 가는 길목엔 광활한 억세밭 활짝 펴 성숙하진 않았지만 아늑한 평원에 억새꽃이 수줍은 소녀의
귀여운 풋내기 숨결을 들려주는 듯 하늘거리며 우리를 반겨 주었다.
힘들었어도 기쁨과 행복에 가득찬 포즈를 취하는 님들과 담는 님도 얼굴엔 함박웃음!
여기저기 억새꽃 사이사이에 묻혀 찰칵찰칵! 사진을 박는다
내려오는 길 왜 그렇게 길고도 먼지 자갈길인가 하면 단풍이 살프시
내려앉은 평온의 길인가 하면 바위가 버텨 조심조심 내려야 했고
여러가지 하산의 길의 다양한 조건들이 다 였다.
항상 산행후면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여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시간의 개념이 없어져 오후인줄 착각했다. 시간을 물어보니 12시라 한다.
산생시간의 계획대로라면 한 30분만 내려가면 될것같다 7시간의 긴긴코스
너무너무 힘 들었지만 해냈다는 자부심에 가슴이 뿌듯한 기쁨.!!
뒤풀이의 오리백숙 너무너무 일품!! 일미!! 맥주한잔에
사르르 하루의 피로가 녹아 졸음이 온다.
차창밖에는 저녁노을이 재빛하늘과 유난히도 아름답게. 어울려 황홀하다라고 할까!?
단풍의 철은 아니였지만
아름다운 새벽하늘 힘들게 오른 공용 능선 광활한 억세꽃 추억은
영원히 영원히 내 추억의 아름다운 환상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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