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꼭한번 창피 주고싶은 사람은 ? 김남식
제게도 그런 사람이 하나 있었지요
내하는 일에 늘 말꼬리를 밟았던 바로 직장상사였죠
꼬옥 미운 시엄니처럼 갠히 시비를 걸고...
그런데 그사람이 결국은 내가 사표내던 날 나에게
아주 혹독하게 창피를 당하게 됩니다
송별식 자리에서 한바탕....
사람들앞에 아주 심하게 술주정을 했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사람이 보고 싶더라고요
조직에 있는 직장에서는 역적도 있고 간신도 있고
또는 어느곳은 스파이도 있더라고요
쫓아내는 사람도 쫓겨내는 사람도 다 셀러리맨이라서
시간차가 있을뿐이지 결국은 쫓아내는 사람도
나중에 쫓겨내는 사람이 되더이다
그래서 더불어 사는 사회인 만큼 서로가 얼굴 붉히는 일이
없어야하고 원수 같은 일은 더욱 없어야 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많은 사람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는게 우리에 인생이다
때로는 필요해서 만난 사람도 있고
원수로 만난 사람이 있다
어쩔 수없는 인연으로 결혼까지하는 경우도
나는 이웃에서 보았다
그러나 만나지 않아야 할 사람도 간혹있고
또는 나를 괴롭힌 사람도 있다
그러나 원수로 생각한 사람도 어느날인가
내 편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니 영원한 원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
그렇다면 여러분은 자기 인생에서 꼭한번 창피를
주고싶은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그에게받은 어떤것 때문에 복수를 할 요량으로
가능 하다면 찾아가서 꼭 한번 창피를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요
내가 널 사랑한게 잘못이더라는 노래도 있죠
날 버린 남자 혹은 날 버린 여자일까?
재학시절 혹은 사회에서 만난 숙명의 라이벌
그렇게 내 앞 길을 가로 막았던 그사람
아니면... 사는게 지긋지긋 하다면서도
아이 때문에 법 때문에 정 때문에 같이 산다고하는
지금의 배우자 일 수도 있다.
.
우린 흔히 이런 말을 잘하죠
너 잘되는 꼴을 내가 꼬옥 볼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악담까지 하게 되는
우리 인생에서 꼭 한번은 창피를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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