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의리를 지켜야 한다 솔새김남식
세상의 만물 중에서 인간이 최고라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간사해서 도저히 알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이고
그리고 모르는 게 열 길 물속이라 하였다
어쩌다가 좋아해 주면 그냥 네가 없어서 못살 것 같다며 간이고 쓸개도 다 빼주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별 볼 일 없다는 생각이 들거나 이용 가치가 별로 없다고 하면
돌아 서는 게 바로 인간의 세상이다.
우정도 그렇고 의리도 그렇고 특히 요즈음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그로 인하여 출새 했고 부러움 없던 시절도 있었건만 이젠
한낮 보잘것없는 따분한 신세이기에 뒤돌아보지 않고 의리고 뭐고 다 버리고
내가 살기 위해서 은혜도 버려야 하는 지 졸한 사람들을 보면 이 나라의 운명은
언제나 제자리에서 맴돈다
특히 정치생명에서 사람과 사람끼리의 약속은 의리를 지켜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든지 경솔한 언어와
야비한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 설령 내게 손해가 있더라도 그 사람이 나를 알아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내가 입을 열면 몇 사람은 다처….' 란 유행어가 생성되기도 했지만
말 한마디가 엄청난 회오리 파장이 담겨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정치하는 사람을 보면 참으로 물린다
진정한 내 편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에게 득이 없으면 의리도 신뢰도 버리는 사람들이다
그것이 결국 국민도 나라도 힘들게 하고 있으니 경제는 선진국인데 정치는 후진국이다
예부터 충신은 욕먹을 짓은 모두 자기가 해야 한다고 했다
비록 귀향지에서 사약을 받더라도 말이다.
왜냐면 간신들은 대가리가 모나서 그리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는 말이 하나 있다.
'역사 앞에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라고.'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말한
사람들의 말로(末路)를 우리는 역사 속에서 배우고 있다
살아가며 남의 가슴에 못 박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는
꼭 해야 할 이야기도 있고 또는 하지 않아야 할 이야기도 간혹 있다.
교통사고에서 목격자가 있어도 잘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또 다른 사람에게 불행을 안겨 주기 때문에 선뜻 증언하지를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결코 나쁘다고 만 할 수는 없다
헤어질 때도 웃는 모습이 필요하듯이 반듯시
사람과 사람끼리의 약속은 의리를 지켜야 한다
바부탱이 오늘 표어 "조금은 자신을 수그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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