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한줄낙서

비가 오는 날엔 그가 생각이 난다

시인김남식 2007. 12. 3. 16:16




그대가 그리운건 무엇일까?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그가 생각이 난다.
이제 다시 만날 수 없는 아니 만나서는 안될 사람이었다.

오늘 같은 날은 술한잔 마시며 그에게 전화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내 자신 구질구질해 보이고 추잡해 지는거 같아 꾹 참는다.

이제 이미 다 끝나버린 사람하며 못내 서운한 감정을 수구리지 못 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걸 알면서도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이내 마음 정말 어디에 둘곳없어 끝없이 방황을 해도 아무 소용없다
덧엎음을 알면서 아직도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것
정말 바보같은 사람이다

누가 바보일까

내가 바보

그럼 버린 네가 바보일까 

세월이 약이라 하더니 아직 세월이 덜 지난 탓일까


이제 모든 것에서 벗어나 내 본연에 틀로 돌아 오려고

바닷가에서 홀로 내안에 있는 모든 걸 벗어 던지고 왔건만 맺음은 못하고 있다 

아직도 그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그 미운 사람이 생각나는 이유가 도데체 뭘까

아득히 멀어져가는 뒷 모습을 바라 보았던게 언제였던가

처음부터 안되는것인 줄 알았지만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내가 숭맥이 되었다

혼자서 주절주절 해본다. / solsae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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