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령 가야왕릉(傳古寧伽倻王陵)
전고령가야왕릉은 상주시 함창읍 증촌리에 위치하는 왕릉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 1500여 년간 구전으로 고령가야 왕릉이라 전해져 왔다고 한다
합창읍내 마을 한가운데 왕릉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구릉지(山)였지 않나 생각이 된다
태조왕릉에서 200 여미터 거리에 왕후릉이 있다
이 지역을 가야마을이라 부르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제법 큰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경상도가 상주와 경주라는 것일까?
1592년(선조 25)에 능밑 층계 앞에 묻혀있는 묘비가 발견 되었는데 발견된 음각으로 된 글씨로
고령 가야 왕릉임이 관찰사 김쉬 함창현감 이국필 등에 의해 확인 되었으며
1712년(숙종 28) 왕명에 의하여 묘비와 석물을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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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손과 관에서 수호와 관리를 하고 매년 10월 1일과 강생일인 3월15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1971년 함창 도시계획에 보존 구역으로 결정되었고
1979년 지방 문화재 26호 전고령 가야 왕릉으로 지정되었으며 능역의 정화와 보존 관리를 하고 있다.
함창김씨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을 본관으로 하는 함창 김씨(咸昌 金氏)의 대종회가 이곳에 있다
왕릉은 개방이 되지 않아서 담장 넘어에서 바라만 보았다
왕릉은 외관상 잘 보존이 되었는 것으로 보아서 아마 보존 차원에서 개방을 하지 않은것 같다
김해에서 보아왔던 김수로왕릉과 같은 크기와 석물이 또한 같았다
이곳 가야왕릉에서 200여미터 거리에 있는 전고령 가야왕후릉
고령가야국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일어난 육가야 중 함창, 문경, 가은 지방 일대에 건국한 나라이다.
《함창읍지》에 의하면 함창 김씨의 시조로 42년(신라 유리왕 18년) 3월 15일 계욕일에
가락국(현 김해읍) 북쪽 3리쯤의 귀지봉에 강생하였다.
함창에 건국한 분이 고령 가야왕이다.
개국 초에 지금의 문경, 호계, 가은을 영현으로 이안천과 영강변의 기름진 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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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악산을 진산으로, 동쪽에 고산, 덕봉, 국사봉 서쪽에 대가산
남쪽에 오봉산, 국사봉 북쪽에 금대산 등을 왕도의 성산으로 했다.
이와 같이 산수가 명려하고 인심이 순후하여 학문을 숭상하고 농사에 힘써 풍요하고
평화로운 태평성대가 계속되다가 나라를 세운지 16세 520년(진흥왕 23년)에 신라에 병합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