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제2 詩冊

역경逆境

시인김남식 2010. 10. 20. 19:14

역경逆境  솔새김남식


슬픔의 언덕

역경의 강물 저쪽에

펼처진 희망찬 들녁은

너무나 멀다.


먹장 구름이

많은 폭풍우를 몰고 오는

생존의 인파속에서

엄습 해 오는

시련의 발길은 너무나 멀다


어느 것이 다가와도 

견디어야 한다

내육신이 망가지는 한이 있어도

이겨내야 한다

 

그것이 내게 주는 시련이고

그것이 운명인데 어찌하랴

세월이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하여도

누굴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으리


어떠한 역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맞서 나아가

내일을 향해

그저 굳굳하게 살아 갈 뿐이다.



'습작 > 제2 詩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밤   (0) 2010.12.06
사랑은 아픔이어라   (0) 2010.11.13
정인  (0) 2010.03.22
호박꽃  (0) 2009.07.14
파 도  (0) 200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