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여행일기

국립 518 민주묘지

시인김남식 2017. 9. 1. 21:05

국립 5.18 민주묘지  솔새김남식




518이 일어난지 수십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진실여부에 관하여 뜨거운 감자이며 현재 지금도 進行型이다


1980년 5월 불과10일의 짧은기간에 있었던 그때 그사건은 진실을 떠나 어찌 되었던 우리 민족에게는 커다란 불행이었다


5.18은 권력자의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출발할 즈음의 激變期에 있었던  정치적인 사건이다


5.18 사건은 짧은 기간 많은 사상자를 냈지만 擴大되지 않고 빨리 수습했던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國運이었다

 

이곳은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정치적인 사람들이 다녀 가는 곳이다


묘지로 들어가는 玄關 민주의 門 입구에는 5.18 민주항쟁의 사건개요가 설치되어 있다


당시 계엄군이 진압과정에서 양민에게 무참히 발포했다는 것이 주요점이고 그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한 시대의 불행한 역사도 우리에게는 성장의 과정이기에 反目에서 벗어나야 하기에 참배를 떠나기로 하였다  


버스 2대를 타고 서울에서 머나먼 이곳까지 함께온 사람들이 5.18 민주항쟁 추모탑으로 향하고 있다 


사람마다 생각과 이념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단체로 추모는 하지 않고 각자 하기로 합의 하였다


 

우리가 도착하기전 학생들이 단체로 참배를 하고 있었다


이곳은 김영삼정부가 들어서자 1994년 부터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서 1997년 완공하였고

그후 김남주, 이한열, 강경대, 백남기등 민주열사들과 노동열사들이 안장되어 있는 민주성지가 되었다.


매달 한명씩 하는지 9월에 기억해야 할 유공자는 노재인 이라고 한다

하늘이 높고 푸른 9월의 초가을날 잠시 조용했던 이곳에 많은 방문객을 받은 셈이다


묘역 안에는 5·18 영령의 묘가 약 680기가 있다고 한다

 

광주시청 부근에는 5.18기념문화센터와 5.18기념공원이 있고 그리고 김대중컨벤센터에 5.18교육관 5.18자유공원이 이웃하고 있다


묘지안으로 들어서서 각자의 사연을 하나하나 새겨본다




함께 내려온 아무개씨는 직접 관련이 있는지 묘를 찾아 큰절 올리고 있기에 구구절절 사연을 들었으나 여기 옮길수는 없다


또 다른 아무개여사도 향로에 향을 얹으며 한 참을 묵념하고 있었다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두사람다 분명한 것은 이지역 출신이라는 것이다.


518에 대하여 이런저런 소문만 무성할 뿐 文書로 정확하게 진실을 아직도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때린자와 맞은자가 자신의 입장에서 굳건하니 진실을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승자와 패자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 그래서 진실은 후대에 맡기면 어떨까??? 


그러나 모든 것은 다 세월이 藥일뿐이다 그것이 治癒이다


오늘 이곳을 방문하게 된 동기는 화순지역 탐방을 계획하던 중 이곳도 함께 포함하게 되었던 것이다

 

진실과 이념을 떠나서 뉴스에 늘 나오던 이곳이 궁금했고 모두들 함께 하기를 원했다


이곳은 광주지역의 공동묘지로써 지역명은 망월동이라 부른다


파란 하늘처럼 모두 맑고 밝은 모습으로 웃으며 새로운 국가건설을 함께 이끌어가면 정말 좋겠다



이곳에 정이품송 子木을 심었다하니 난 좀 의아했다



영화 택시운전수에서 실제 주인공 펜터기자의 유품을 묻은 그의 묘가 이곳에 있다



518 역사관과 추모관에 있는 전시물이다

 



사람들에게 수모를 당하고 있는 묘역 입구에 있는 전두환비석


518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대표적인 영화로 꽃잎, 화려한 휴가,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택시운전사가 있으며

2011년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나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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