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할수 있는 정겨운 화본역(花本驛) 솔새김남식
화본역(花本驛)은 삼국유사의 고장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 위치한 중앙선 역이다.
역전 건물은 고풍적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2011년 재현해 놓았으며 여러번 TV방송을 타기도 하였다
화본역은 1936년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역 광장에는 박해수 시 '화본역'이 적힌 시비가 2006년 있다.
현재 무궁화호가 대구와 청량리 하행선 상행선 각 3회 정차 한다
역전 대합실에는 추억의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과거 화본역의 모습들이 추억을 함께하고 있다.
기차역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곳 만남과 헤어짐의 장소였다
화본역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이다
열차여행은 낭만적이고 추억이 깃든 향수 여행이었지만 자동차의 보급으로 조금은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옛날에는 철길을 바라보면 그 철길 저 먼 끝에는 어떤 마을이 있을까 동경했던 순수한 童心의 시절도 우리에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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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본역에서 -> 청량리방향
서울에서는 멀긴 하지만 경북에서는 인기있는 화본역에는 주말이면 수백명의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이다
화본역에서 -> 대구방향
화본역 급수탑 - 옛날에 석탄기차 엔진을 식히기 위해서 기차에 물을 넣는 곳을 말한다
역 구내에 급수탑이 남아 있으며, 한국철도공사 선정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다른역에도 급수탑이 있는곳이 많은데 화본역 급수탑은 내부를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다.
파이프관 두개는 탑 상층 물탱크에 끌어 올리는 것과 저장한 물을 증기기관차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기다리는 소녀상이 탑 안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새마을호 객차를 재활용해 만든 레일카페
화본역에는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역전앞 상가 그 옛날에 먹던 짜장면 우동집이 최고 인기
화본역에서 150미터 거리에 옛 폐교를 이용해서 동심의 세계로 가는 추억의 장소가 있다
역전앞에는 폐교된 산성중학교를 이용하여 '엄마아빠 어렸을적에' 라는 거리를 재현해 놓았다 .
학교운동장과 교실을 재활용 한 것으로 운동장에는 추억의 먹거리들이 있다
"엄마 아빠가 어렸을때" 라는 제목처럼 어머니 아버지가 학교에 다녔던 6,70년대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한 시간이며 알차게 둘러 볼 수 있는 추억의 장소이다.
대구부산 안동방면은 열차여행이 수월하다
군위라는 지명은 생소하지만 화본역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곳이다
가을에 가면 코스모스와 어울려 고풍스럽고 역을 벗어나서 역주위 낯선 시골길을 걸으면 좋다
청량리역에서 화본으로 가는 직통열차는 하루에 딱 1번
청량리역 07:38분 출발 -> 화본역 12:10분 도착 (4시간30분소요, 요금은 19,000원)
느긋하게 무궁화열차로 조용히 내 시간을 돌아보세요
평일은 당일 예매를 해도 좌석 여휴가 있으나 주말은 반드시 예매를 해야 한다
그런데 화본에서 청량리로 올라 오는 직통열차는 오전 10시 딱 한번 있기 때문에
내가 돌아오는 오후 열차는 안동에서 환승해야 한다
안동을 경유해서 서울로 오는 방법 => 화본역 17시30분 출방 -> 안동 18시20분 (3,600원) 안동역 19시20분 출발 -> 청량리 22시50분 도착 (15,400원)
그런데 안동에서 환승하는 약 1시간의 갭이 있어서 너무 좋다 왜냐면 역전 광장에 나가면
"안동역에서" 라는 노래비가 있다 기념사진 한장 찍고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얼른하고 열차를 타면 좋겠다
특히 화본역에서 5시간의 여휴가 있다 좀 지루할 것 같은 생각이 들겠지만 자신이 어떻게
어디에서 시간을 이용하는냐에 따라 다르다
오늘 여행비 2끼식사 간식비 포함 30.000원, 교통비 40.000원, 합계 70,000원
여행은 가능한 평일을 추천해드리며
혹여는 마음에 여휴가 있다면
화본에서
17시30분 열차는
대구에서 정동진가는 열차이다
정동진가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서울로
여휴있게 돌아오는 코스도
좋은듯하여 추천한다
solsae k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