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한 노신사 솔새김남식 요즈음은 어딜 가나 노인들 천국이다 보니 제대로 노인 대접받고 아니 젊은사람들에게서 공경을 받고 사는 시대는 지난것 같다 버스를타던 지하철을 타던 노인이 앞에 서있거나 말거나 킥킥 웃으며 열심히 자판만 두두린다 나이를 먹을수록 젊은이들에게 잔소리 하지말고 돈을 쓰라고 한다 그리고 나이 들었다고 거부숭하게 다닐게 아니다 얼굴에는 주름살이 가득해도 외모에 좀 신경을 써야한다 좀 갠찮은 멋있는 노신사들은 어딜 가도 꼭 정장을 하고 다닌다 비록 동네 놀이터를 가도 공원을 가도 꼭 그리한다 어딜 가던지 버스를 타도 지하철을 타도 그런 사람이 종종 보인다 누가 옷매무새를 봐주는지는 모르지만 그것도 중절모를 쓰고 중후하게 다니는 모습 보면 참 부럽다. . 젊은날 높은 위치에 있었을까? 아니면 돈이 많은 사장이었을까? 긴머리에 텁수룩한 수염보다는 이게 바로 젠틀한 노신사이다 사실 아내나 남편이 상대에게 별 관심이 없으면 외모에 대하여 어찌하고 다니던 별 잔소리 하지않는다고 한다 여자는 루즈하나면 바르면 대충 완벽해 보이지만 사내들은 다르다 젠틀한 노신사가 되려면 solsae 외모에 신경을 안쓰고 다니면 자신이 더 늙어 보이고 초라해 보인다 무언가 자신을 가꾸는데 신경을 쓰면 참좋은데 정말 좋은데 보통사람들은 귀찮아서 이쁘게 보일때가 없어서 그냥 대충하고 다닌다 우선 흰머리도 좋지만 아직은 염색을 권하고 싶다 아마 애인이 생겼다면 정말 흰머리로 못 나갈 것이다 흰머리 보다는 검은 머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없다 얼굴 수염은 가능한 밤송이가 되지 않도록 자주 깍아라 머리를 기르고 수염이 길게 느러진 사람을 간혹 보게 되는데 자기 멋에 산다고 자신은 생각하지만 노친이 되면 오히려 추하게 보인다 물론 갓을 쓰고 한복에 도포를 입으려면 금상첨화지만 혹여 옷을 갖춰입지 않으려면 모두 깍아라
1. 눈섭이 길 때가 있으니 종종 확인하여 깔끔하게 깎아라 2. 콧수염도 옆으로 삐죽 나오지 않도록 하여라 3. 귓속에 털이 여러개 있는 사람도 항상 청결하도록 하라 4. 깍지않은 턱수염이 아랫 턱쪽에 한두개씩 보일수 있으니 꼭 확인하여라 5. 손발톱도 길지 않게 때가 끼지 않도록 관리하여라 5. 외출 할 때는 머리 손질과 얼굴 화장도 하고 깔끔하게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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