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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 임

시인김남식 2017. 8. 10. 20:07

김남조 임


오늘은

나의 애송시를 소개합니다.

김남조 임

김남조가 울 누님이라믄 ㅎㅎㅎ

옷음 나오겠죠?


항상 바쁜 틈에서도 잊지않고

성의껏 읽어 주시고 마음에서 울어 나오는

댓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함께하는 그대가 있기에

나 행복합니다

 

이 詩를

내가 좋아하는

모든이에게 특송으로 긴급 발송합니다

받으신 분은 문자 보내주샵

kns


 
     김남조
    임의 말씀 절반은 맑으신 웃음
       그 웃음의 절반은 하느님꺼 같으섰다
       임을 모르고 내가 살았다면
       아무 하늘도 안 보였으리라
       그리움이란 내 한몸 물감에 찍히는 병
       그 커다란 가슴에 나는 죽도록 
       머리 기대고 산다
       임을 안 첫 계절은 노래에서 오고 
       그래서 만날 시만 쓰더니
       그 다음에 또 한 철은 기도에서 오고
       그래서 만날 손 씻는 마음
       어제와 오늘도 말도 잠자고
       눈 가득히 귀 가득히 빛만 받고 있으니
       임을 모르고 내가 살았다면
       아무 하늘도 안 보였으리라  



빛방은 회원님과 함께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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