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요칼럼

반지 최유나

시인김남식 2010. 5. 10. 20:05

반지   솔새김남식


어느날 여의도에 있는 방송국에 가려고 마포대교를 막 건너 가는데

옆에 있던 아내가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다름 아닌 아내의 친구 전화였다

결혼(재혼)을 약속한 남자로 부터 뜻하지 않게 배신의 아픈 사연을

동석한 찻속에서 듣게 된다.

그에게는 이미 숨겨진 다른 여자가 있는 줄 몰랐고

자기의 진실을 외면한 나쁜 남자에게

더 이상 싸늘하게 식어진 연정을 친구에게 속 마음을 털어 놓으며

주인공은 전화속에서 울고 있었다.


친구는 결혼을 약속하고 남자로 부터 반지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 남자는 두여자 사이에서 이중 곁다리를 걸치고 갈등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내는 친구에게 더 무슨 다른 말을 해줄 수 없었다

바보같이 왜 진작에 그걸 몰랐을까?

왜 눈치를 못 챘을까? 

남자가 양다리를 걸치고 ....

아내의 전화를 차안에서 엿들은 그는 친구의 마음을 달래 주려고

추운 어느 겨울날 마포대교 난간에서 차를 세우고

만든 노래 가사가 바로 "반지" 이다

우리 모두는 반지에 의미를 지금 다시 한번 새겨 봅시다..

누구던지 사랑을 줄 때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왜냐면 내 인생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에 인생도 대단히 소중하니까... solsae kns



반지 김순곤작사 박현진 작곡  노래 최유나 

그날 노울진 마포대교 나의 눈물마저 얼어버린

차거운 강물에 반지를 던지면서

내 사전에 사랑이란 말은 없죠

비겨간 인연 때문에 나 이제 울지 않아요

.

그대 하나 지워 버린다면 마음 편해 질 수 있다고

던저버린 반지 속에는 어리석은 내가 있지요.

그대만을 사랑했던 나



반지에 의미   솔새김남식

 

 

 

고대 왕국에선 왕비와 후궁들이 왕의 성은을 입을 때에는 반지를 왼손에 끼고,
잠자리가 끝나고 왕의 침소를 물러 나올때는 다시 오른손에

반지를 옮겨 끼운후 물러 나왔다고 합니다.

또 금반지를 끼움으로서 왕과의 잠자리를 면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으며,
왕의 성은을 받고자 하는 여성은 은반지를 낌으로서 언제라도 성은을 받겠다는 표시를 했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볼에 연지를 찍음으로서 자신이 생리중임을 왕에게 알려 몸을 항상 단정하게

지킬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왼손에 끼는 반지의 의미는

이제 언제라도 당신과 함께 잠자리를 할 준비가 되었다 입니다.

그래서 미혼인 남녀는 모두 오른손에 반지를 끼는 것이 원칙(?) 이라고 합니다.

손가락별 반지 착용의 의미를 보면 전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새끼 손가락 에는 반지는 남녀간에 통한다는 의미로 
약혼이나 결혼의 의미가 아닌, 서로 사랑이나 좋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백일째 만나는 날 은반지를 교환하는 커플이 있는데

그럴땐 이곳에 반지를 끼는거죠

 

약지는 말 그대로

약속 손가락인 만큼 약혼의 의미를 가진 반지를 이곳에 낀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 약혼 반지는 반드시 왼쪽에 끼는 것이 상례이다.
중지는 결혼 반지를 끼는 곳이다.
왼손 가운데 손가락이 결혼 반지를 끼는 곳인데 요즘엔 오른손가락에도 끼기도 한다. 

검지에는 일명 '우정반지'로 끼는 손가락으로 영원히 우정을 변치 말자는 뜻으로 교환한다.

엄지에 끼는 반지는 '나는 솔로입니다.'라고 나타내는 반지로 애인이 없음을 의미한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경기도 파주 탄현면에 있는 최유나 카페 "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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