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사적 125호]
우리 문화 유산중 가장 화려하고 장엄한 곳을 손꼽는다면 대부분 고궁을 꼽지만 가장 장엄한 문화유산을 꼽으라면 종묘(宗廟)를 말한다.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곳으로 종묘(宗廟)는 말 그대로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종묘(宗廟)는 영혼들이 쉬시는 곳이므로, 다른 궁과 달리 대문의 현판이 없고, 화려한 꾸밈이 없다
종묘는 크게 제사를 지내는 공간과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나뉘어지고, 신주를 모신곳은 정전과 영령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묘(宗廟) 입구를 들어서면 보이는 연못은 지당으로 가운데 동그란 원형의 섬이 있고,
특이한 점은 다른 궁에는 대부분 소나무가 있지만, 이곳은 향나무가 있다
연못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종료를 관리하는 관원들이 일을 하는 망묘루이고, 그 뒤에 고려 공민왕의 사당이 있다
가장 특이했던 부분은 고려왕의 사당을 종묘에 모신점은 조선건국이 역성혁명이 아닌 정통성을 부여받은 건국이라는 점을
피력하기 위함이라는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 들여진다.
재궁(齋宮)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왕과 세자가 머물며 준비를 하던 곳으로 임금이 머무시는 어재실, 세자가 머무는 세자재실
목욕재계를 하는 어목욕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의관을 정리한 후 정전이나 영녕전의 동문으로 들어가 제례를 올렸다고 한다.
전사청은 제례용 음식을 준비하던 곳
판위(版位) : 왕과 세자가 제례를 할때 잠시 멈추어 예를 갖추는 자리로 왕이 멈추는 자리는 전하판위,
세자가 멈추는 자리는 세자 판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