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요칼럼

추풍령고개 남상규

시인김남식 2006. 6. 19. 20:02

남상규의 노래 ​추풍령고개는 1965년 제작한 "映畵추풍령"의 주제가이다

작사는 전범성 작곡 백영호이다

감독 전범성 출연배우 김진규, 이경희, 최남현. 석일우 

3대째 열차선로 수선하는 아버지가 자식을 위해 희생한 보람으로 아들이 성공해서 철도국 간부에

임명 된다는 홈드라마로 

1965년 4월17일 5대(화양.명륜.오스카.금성.낙원)극장에서 동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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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고개  전범성작사,백영호작곡 남상규노래

 

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한많은 사연 흘러간 그세얼을 뒤돌아보면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기적도 숨이 차서 목메어 울고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싸늘한 철길 떠나간 아쉬움이 뼈에 사무쳐

거칠은 두뺨위에 눈물이 흐른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추풍령은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의 경계에 있는 221m 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남상규의 추풍령고개 노래가사처럼 구름도 자고 바람도 쉬어 가는 넓은 구릉지 위 높은 하늘은

구름과 바람이 모여들어 쉬어가는 고개로 노래 가사처럼 추억하는 5060세대에게는 마음속에 남아 있다.

 

 

 

추풍령소공원을 중심으로 하여 

오른쪽은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리이고 왼쪽 4번 국도 건너편은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이다

 

 

이곳에 추풍령고개 노래비가 있는데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추풍령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개가 되었다.

 

 

 

추풍령휴게소는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제일 먼저 생긴 휴게소라 하는데 추풍령휴게소 주소지는 김천시이다

 

 

추풍령면 작점리 작점고개에 있는 경계비 

 

추풍령역은 백두대간 해발230m로 경부선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역이다

당시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기관차를 교체하고,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곳이 추풍령역으로

주변에는 식당이 즐비 하고 커다란 ‘여인숙’도 두개나 있는 번화가 였다고 한다.

일본인들이 김천은 몰라도 추풍령은 알던 그때 그 시절

충청북도에서 제일 먼저 측후소와 우체국이 세워진 곳도 추풍령이었다.

김천 직지사에 머물던 사명대사가

고개를 지나는데 바람이 마치 가을바람처럼 시원불어와서 

‘가을바람’ 추풍령이라고 불렀다고 하는 말이 전해진다.

조선시대 문경새재가 누리던 영남과 기호를 잇는 으뜸 추풍령고개는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철길은 추풍령으로 넘어온다.

 

 

노래 듣기  www.youtube.com/watch?v=FKMWFhCv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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