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요칼럼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인순이

시인김남식 2007. 3. 16. 15:12

내生涯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

                                                                                              솔새김남식

삶의 길 아득히 먼 길을 돌아 와

바삐 사노라 잊었던 내 인생의 어두운 길에서

우연히 만난 그대가 있어서

내 인생이 찬란히 빛날 수 있었다면....

 

살아온 날들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내 손을 잡아준 그대

이토록 인생이 아름다웠음을 가르처 줄 사람이

당신에게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생은 지나가면 그만인 것

가끔은 내가 나를 돌아 보며

그리고 나를 챙기자

내가 좋아하는 것 이라면 투자에 주저하지 말자

그리고 누군가를 그리워하자.   

solsae kns

  

드라마 "엄마" O.S.T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인순이


MBC 주말드라마 엄마는 2015년 9월에 방송되었고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로서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이 출연 하였다.

자식을 위해서 평생을 바친 엄마와 그것을 당연히 받아 들이는

자식과의 이야기를 재미 있으면서도 감동을 주고 있는 드라마였다


인순이가 부른 엄마 OST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노래는

김유경 작사, 오준성 작곡으로 육지담이 피처링으로 참여

2015년 11월 발매한 앨범이다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매회 극중 하이라이트 엔딩에서 들려주는 슬픈 멜로디는

호소력 짙은 인순이의 목소리가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산한 바람에 불현듯 쓸쓸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계절이 되면 


누구나 한떄 가슴 따뜻했던 아련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마치 독백하듯 추억으로 담아내고 있는 곡이다.solsae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랩) 육지담


인순이

아득히 머나먼 길을 걸어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든 그 어디쯤 오니
그렇게 그대가 서 있네요
세월의 가시에 찢겨버린 내 영혼을 비춰주는 어느 봄날의 햇살처럼

수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한 줄기 바람이 아련하게
봄을 잊은 나의 가슴속에 설렘 하나 놓아두니  끝내 사랑은 피었네요


육지담

외로운 들국화 한 송이 따스한 그대 바람결에 나부끼니
그늘진 어느 서러운 그 인생에 봄을 데려온 나비가 입을 맞춘 듯
아름답네 향기로 겹겹이 물들어 눈물 나도록 아름답게 흔들리네
숨이 차도록 아픈 그때는 한때로 흘러가길 기도를 해


인순이

수많은 인연에 그리 대단치도 않은 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
그댄 운명이 되고
꽃피고 또 지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
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  된 한 사람

인생의 길모퉁이를 돌아 이 세상 끝과 마주했을 때
눈물로 기억하겠죠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육지담

그대가 있어 한 송이 꽃이 되고 그림자 내린 영혼은 내 빛이 되고
그대가 있어 영롱한 삶이 되고 보잘 것 없는 인생은 시가 되네
어쩌면 덧없이 사라질 인생일지라도 나 몰래 말없이 돌아설 사랑이라도
오늘도 어느 봄날처럼 그렇게 꽃이 피었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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