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제1 詩冊
편지(便紙) 솔새김남식
그리움의 끝에서 붓을 잡는다 무어라고 써야 그대가 날 잊지 않았다고 할까? 그대 생각에 베겟잇 마를 날이 없다고 보고 싶어 너무 보고 싶어서 눈을 감아 버렸다고 하얀 종이 위에 내려 놓는 그림자 그대는 편히 잘 계신가 안부를 묻고무척 그립다고 여러날 보고 싶었다고 단숨에 써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