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철암역 두선탄장 마을의 풍경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던 태백시 철암역 두선탄장 마을의 풍경을 지나는길에 잠시 들려보았다
철암역 주위 한쪽 길가에 주차를 하니 문화해설사가 여길 찾아온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때는 서울의도심 못지 않게 사람들로 가득했던 마을은 지금은 관광시설로 지나는 길손을 잡고 있다
우리네 아버지들은 힘들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검게 그을린 목을 막걸리로 목을 축였을 것이다
사람들이 떠나고 없는 허름한 집을 시에서 구입해서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도 있었다
철암역 뒤 험준한 산 아래는 채탄한 연탄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영화 인정사정 볼것없다를 이곳에서 촬영 했다고 ....
그리움이 추억이 되었다가 사라지는 새로 운풍경들이다
아랫몫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연탄 문득 아련해지는 옛기억속에서 잊혀져 버릴 것 같아 철암역을 찾아왔다
상점들 간판은 색깔이 변하여 탈색되고 형태도 60년대의 모양과 디자인 그대로라서 썰렁한 분위기에 그저 숙연해진다.
삶이 늘 피곤했던 그 사람들이 아직도 남아서 이곳에 살고 있을까?
그때는 공장이 흔지 않아서 탄부라는직업도 얻기에 무척 힘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