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정재수(1964.03.01~1974.01.22) 기념관 솔새김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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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정재수기념관은 전국 최초로 효(孝)주제의 기념관으로 상주시 화서면 효자로에 위치하고 있다
청주상주고속도로 화서 나들목에서 보은방면으로 6키로 지점에 이정표가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아 갈수 있다
폐교가 된 정재군이 다니던 사산초등학교를 2000년 개보수하여 학교전체를 효 기년관으로 만들어 놓았다.
정재수군은 비록 짧은 삶을 살고 떠났지만 그가 남긴 효의 발자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효의 바탕이 되어
우리 모두를 돌아보며 귀감이 되어야 할 것 같았다
특히 지금은 옛날 보다 효가 많이 상실되었기에 자라는 어린이에게 보여 주면 산 교육이 되지않을까 생각 되었다
기념관은 퇴색되어 가는 효를 국민윤리 차원에서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특히 내리는 눈빨속에 아버지를 구하려고 사력을 다한 정재수의 효를 본받아서 국민윤리를 재창출 해야 한다고 했다.
정재수 추모실
1974년 1월22일 정재수는 아버지와 함께 큰집에 설을 지내려고 가던 중에 눈이 내린 마루목재에서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옷을 덮어 주고 아버지와 함께 하늘 나라로 떠났다
설명절로 큰 집에 가던 길이였고 그 당시는 교툥이 불편해서 30리 시골길은 걸어가는 게 보통이었다
정재수가 큰집을 가기 위해서는 고개를 네번이나 지나는 산길을 가야하는데 이날도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몸이 피곤한 아버지가 발을 잘못 헛디뎌서 눈위에 그대로 쓸어지더니 신음만 할뿐 일어날 기력이 없었다.
당시 아버지는 흑연광산에 일을 나가서 몸이 많이 쇠약해젔다고 한다.
해는 이미 기울어 어둠이 왔고 아버지를 애태게 불러 보았지만 돌아 가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마을은 보이지 않고 눈보라를 피할 곳도 없었다.
자신은 추운지도 모르고 자신의 옷을 벗어 아버지를 덮아 주며 구해 달라고 소리처 울고 있었지만
세찬 바람속에 안타까움만 더할 뿐 두 사람은 끝내 죽음으로 막을 내렸다
아버지 묘는 법화리에 정재수 묘는 마루목재에 있다는데 그 날의 모습을 아래 지도에서 찾아 보았더니
정재수 집에서 할아버지가 사는 법화리까지 30리길로 상주군. 보은군, 영동군 3개의 군의 접경으로 산악지역이다.
10살의 정재수군은 그렇게 떠났지만 그의 효는 신문 라디오 뉴스에서 보도가 되었고
그리고 그에게 효행상이 주어지면서 그의 죽음은 효행의 본보기가 되어서
그 내용이 교과서에 실리게 되고 이어서 곧 바로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정재수 기념관은 효의 바탕을 목표로 여러가지 효의 실행과 효의 사례를 그림으로 설명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효행 전시실이라고 하여 효행관련 각종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효와 충은 유교사상에서 인간 본연의 책무이지만 실천하기에는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재수가 다니던 교실을 복원한 모습도 살펴 볼 수가 있는데 예전의 향수를 느껴 볼 수도 있었다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교실 모습에서 옛 추억이 어렸다
기년관에 들어서게 되면 우선 넓은 잔디공원과 향수어린 시골 모습에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좋은 쉼터이다
야외 부지에는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옛날 제기차기나 그네뛰기, 널뛰기, 투호놀이등
전통 민속놀이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참 좋은 효의 교육장이었다
점점 효가 사라지는 지금 어른이나 아이들에게 참 좋은 교육장소라고 생각하였다
영화, 아빠하고 나하고
개봉 1974-05-16
감독 이원세 출연 김진규, 박지영, 전효진, 김순복
영화 줄거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정재수는 반장이 되어 어머니와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린다. 흑연 광산에 다니는
아버지는 어느날 낙반 사고로 동료를 구하려다 부상당하나 재수의 정성으로 회복된다. 재수는 일을
마친 소를 데려다 주기 위해 몰고가다가, 진덕이의 장난으로 소를 잃어버리지만 곧 되찾는다.
어느날 서울 삼촌과 서울로 놀러가서 구경을 하다 길을 잃고 파출소에서 아버지와 마나게 된다.
아버지가 흑연광산에 다니는 재수는 국민학교에 입학하자 겨울이 오면 점퍼를 사기 위해 동네 소의
여물을 먹이고 10원씩 저축을 한다. 어느날 진덕의 장난으로 소를 잃어버리게 되자 재수는
아버지에게 매를 맞는다. 그러나 황소는 제 발로 돌아온다.
겨울이 왔다. 입고 싶어하는 잠바를 가진 재수, 큰 집에 세배하러 아버지와 떠나게 된다.
하지만 추위와 눈보라가 가득한 폭설 속에 쓰라린 아버지를 구하려던 재수는 끝내 아버지 곁에서
함께 숨을 거둔다. 재수의 추도식장에서의 단짝 친구가 읽는 조사는 재수군의 눈물겨운 효성을
가슴깊이 되새기게 만든다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효자 정재수 동상
정재수기념관과 봉산서원등 볼만한 곳이 여러곳 있어서 문화기행으로 적합 장소였다.
찾아가기 =>
청주상주고속도로 화서 나들목에서 보은방면으로 6키로 지점에 이정표가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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