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세자를 따라온 명나라궁녀 굴씨 솔새김남식
굴씨는 소현세자를 따라 온 명나라 궁녀로써 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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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씨는 어려서 궁에 들어가서 명나라 황후를 모시는 일로 첫 궁인 생활을 시작 했으나 명나라가 청나라 의해
멸망하게 되자. 굴씨는 소현세자가 귀국할 때 환관 5명과 궁인 4명고 함께 환국 할 때 따라온 궁녀이다.
소현세자가 돌아온지 두달 만에 죽자 환국령을 내렸으나 다른 사람은 모두 돌아 갔지만 굴씨는 돌아가지 않고
만수전에서 인조의 장렬왕후를 모셨다가 후에 소현세자가 죽자 자수원에서 지냈다고하는데.....
자수원(慈壽院)은 5천의 여승을 거느릴 정도로 최대 비구니 사찰이다,
굴씨는 소현세자의 아들 경안군을 보살폈으며 경안군의 아들 임창군(臨昌君)까지 보살폈다고 한다.
조선에 사는 동안 항상 중국 쪽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고 하며 조선 궁인들에게 자수와 중국어를 가르쳤다
항상 명나라 황실의 부흥을 밤낮으로 기원하던 그녀는 나이 70세에 죽었는데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오랑캐는 나의 원수요. 내 생전에 오랑캐의 멸망을 보지 못하고 죽게 되었지만 행여라도 북벌하러 가는 군대가 있다면 내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오. 허니 내가 죽거든 서쪽 교외 길가에 묻어주오.”
묘지명(墓誌銘)은 소현세자의 손자 임창군(臨昌君)이 지어 주었다고 하며 밀풍군(密豊君) 묘와 같이 이웃하고 있다.
위치는 대자동 회전교차로 맞은편 농가 뒷 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