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솔새김남식
누군가를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기다려 준다는 것
그 사람을 기다린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즉 기다린다는 것은 살아가는 에너지를 심어주는 큰 활력소가 되며
그리고 장수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주말마다 손자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남자가 군 복무 끝날 때 까지 기다리는 여자가 바로 그것이다.
기다린다는 것은
살아가는 에너지를 심어 주는 큰 활력소가 되며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 옛날 다방에 앉아서 엽차만 여러잔을 시켜 놓고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 있는지요
누군가를 만나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건
내가 아직 살아있고 분명히 열정이 남아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은 즐거울 것이고
만약 그 기다림이 길어진다면
그 기다림이 어서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할 것이다
그래서 기다림은
그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지 않기를 바라기에
기다리는 사람도 만나려는 사람도 똑같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
혹여 기다림이 길어진들 그 기다림은 빛바래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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