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해외여행

비오는날 황산 목련꽃아래서

시인김남식 2015. 4. 7. 11:24

비오는날 황산 목련꽃아래서


 

중국 황산 호텔에서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는 날

아침 새벽에 일어나 산책을 하면서 열심히 사진 촬영을 하던 중

비가 내려서 바닥에 깔린 대리석 위로 한폭의 그림이 아름답게 보였다.

그것을 좀 더 가까이 찍으려고 다가 섰는데 그것은 바로 호수였다

물위에 비친 주위에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바로 그것은 야외 수영장이었다.


아차 하는 순간에 그 속으로 빠지면서 옷과 카메라가 모두 물에 젖어서 낭패를 보았다

물의 깊이는 무릅 정도 였다

문제는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었다.

넘어지면서 머리나 허리를 다쳤다면 낭패였다

외국에서 다치면 정말 큰일이다

안전표시가 없었던 것을 기억이 된다


싱겁한 채로 수영장에서 나와 몸상태를 보니 다행이 이상이없었다

옷이 젖은채로 호텔로 들어 서는데 의정부에서 온 미즈가 한걱정을 한다

수건이며 건네는데 그때 너무 감사했다

바지는 갈아 입었지만 문제는 신발 이었다 

살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날 하루 종일 젖은 운동화를 신고 다녔지만 조심하라는 경각심을 내게 주었다.

그리고 혼자 다녀서도 안된다

solsae.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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